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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폭발물 의심 물체 설치 용의자 체포 "평소 봤던 영화 흉내내 물질 제조"

입력 2016-02-05 0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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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POP= 김아람 기자]인천공항 폭발물 의심 용의자 체포

인천국제공항에 폭발물 의심 물체를 설치한 용의자가 체포돼 화제다.

4일 인천공항경찰대는 브리핑을 통해 지난 3일 밤 11시30분쯤 구로구에서 A(36)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권용석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은 수사 과정에 대해 "범행 당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폐쇄회로(CC)TV에서 762명을 확보, 그중에서 이동 동선을 확인할 수 있는 (화면상) 1cm의 작은 점 중 75명을 추려서 확인하다가 종이가방을 들고 들어갔다가 빈 가방으로 나오는 것처럼 보이는 용의자를 특정했다."라고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 TV
사진 : 연합뉴스 TV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최근 아이가 태어났는데 취업도 안 되고 돈도 없어 짜증이 나 그랬다”며 “폭발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또 A 씨는 폭발물 의심 물질 제조는 평소 봤던 영화를 보고 흉내 냈으며, 아랍어로 된 메모지는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번역해서 작성했다고 밝혔다. 폭발물에 대해서는 "아파트인 자신의 집에서 영화를 흉내내 만들었으며, 박스까지 다 집에서 완성해서 공항으로 갔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수도권 지역의 한 음악관련 대학원을 졸업한 후 현재 무직이며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최근 자녀를 출산했으며, 부인과 아이는 현재 친정에서 지내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4일 인천공항에 방문해 폭발물 의심 물체 사건과 관련해 담당 경찰관에게 설명을 들은 뒤 “국민과 공항 이용객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속히 현장검증을 실시하라”고 말했다.

인천공항경찰대는 5일 현장검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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