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POP=김은지 기자]중학생 보이스피싱
중학생이 보이스피싱에 가담해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서울 방배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해 사기전화에 속은 피해자의 돈을 가로채려 한 혐의(절도미수 및 주거침입)로 이모(16)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대구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이 학생들은 겨울방학 무렵 중국동포인 주모(17)군이으로 부터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하면 일당 80만∼150만원을 번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돈을 인출해 집에 가져다놓으면 안전하게 보관해주겠다"고 말한 후, 장소에 나타나 돈을 수거해가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똑같은 수법으로 계속하다가 덜미가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보이스피싱 조직 수거책 모집이 쉽지 않아 중학생에게 접근한 것 같다"며 "중학생들이 보이스피싱 피해금 수거책 역할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