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마녀의 성’ 유지인 최일화가 나문희의 산을 넘어섰다.
3일 SBS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에는 그간 두 사람의 연애를 격렬하게 반대해오던 금옥(나문희)가 한 발짝 물러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상국(최일화)와 유성(정욱)의 대화를 엿듣던 금옥은 자신의 딸이 외도를 했다는 사실과, 사고로 사망했을 당시 상간남과 함께 있었다는 소식에 충격에 빠졌다.
금옥은 또한 그런 사건에도 20년간 자신의 곁을 지켜준 상국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에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집까지 찾아와 상국과의 연애를 허락해달라고 매달리는 호덕(유지인)에 금옥은 “좋다”는 긍정까지는 아니었지만 “문 서방이 하자는 대로 할 것”이라며 간접적으로 이를 허락했다. 금옥으로부터 연애허락을 받아낸 호덕은 그 길로 병원으로 달려가 상국과 재회하며 두 사람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왔다.
호덕과의 화해로 건강까지 되찾은 상국은 퇴원을 해 집으로 향했지만 그곳에는 또다른 산 하나가 기다리고 있었다.
다름아닌 딸 희재(이해인)가 그 주인공이었다.
희재는 좀처럼 상덕과 대화조차 섞지 않으려하며 등을 돌리고 누워 얼굴조차 보여주지 않았다.
하나뿐인 딸의 잔뜩 화가난 모습에 아무리 봄바람이 불어오는 상국의 마음이라고 한들 편할 수 만은 없었다.
상국은 이날 밤 호덕에게 전화를 걸어 부모님을 뵈러 가자며 아픈 자신 대신 운전을 해줄 것을 부탁했다.
어떻게 벌써 퇴원을 했냐는 호덕의 말에 상국은 “나한테는 양호덕이 만병통치약”이라며 너스레까지 떨어보이며 모처럼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국은 그러나 희재의 모습이 눈에 밟혀 결국 호덕에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전과 달리 상국과의 미래에 마음이 굳어진 호덕은 “각오하고 있어”라며 “내가 이래봬도 단별이랑 애들 셋이나 키워봐서 자신 있으니까 걱정마”라며 되려 상국을 안심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단별(최정원)이 강현(서지석)과 사랑싸움을 벌이며 점점 더 마음을 키워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