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현민 기자] 이특이 자기만의 과장된 맛 표현으로 스튜디오 분위기를 살렸다.
지난 7일, 오후 9시 30분부터 방송된 JTBC 월요일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는 69회를 맞이했다. 이날 방송에는 지난 68회에 이어 게스트 김범수와 이특이 출연했다.
이특은 자신의 냉장고에 가득 찬 음료수를 활용한 특이한 요리, 그리고 여자친구가 생긴다면 해줄 수 있는 부티나는 요리를 주문했다.
그는 음료수를 사용한 특이한 요리에서 정호영 셰프의 ‘우동 노 미’를 먹고 15분만에 탄생한 스키야키 요리에 감탄했다. 그의 감탄은 흥으로 이어져 노래와 춤으로 재탄생했다. 이특은 즉석에서 ‘배드걸 굿걸’의 한 대목을 열창하면서 걸그룹 멤버마냥 분위기를 띄웠다.
그는 음식을 먹으면서도 “어떤 미사여구를 붙이기 어렵다. 입을 사랑하게 해준다.”라고 말하는 등 화려한 수식을 더해 듣는 셰프의 귀를 간지럽혔다. 또 그는 이원일 셰프의 ‘알콤달콤’ 디저트를 맛본 이후에 놀란 눈을 하며 “감동이다.”라고 말했다.
이특은 이날 방송에서 방송 전 굶고 온 듯 만들어진 요리마다 한 입 가득 베어 물고 ‘먹방’부터 선보였다. 과장된 제스처와 음식에 대한 애정표현에 MC 안정환은 과하다는 듯이 말했지만, 요리를 만들어준 셰프들의 입장에서는 고맙고 귀여운 게스트였다.
이날 이특은 ‘맛 표현의 로봇’으로 등극했다. 그는 샘킴의 연어 요리를 맛보며 편의 스토리텔링을 했다. 그는 “제가 인생을 열심히 살고, 옥황상제가 저에게 다시 살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그 대신 사람들에게 행복을 줘야 한다고 말한다면, 저는 이 요리가 되겠습니다.”라고 과장을 했다.
또 이특은 이연복의 ‘쌈싸시지’를 맛본 이후에는 “중국 진시황제가 과거 이 음식을 먹었더라면 더 연명할 수 있었을 텐데”라고 말하며 아쉬워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맛 표현을 위해 몇 가지 문구를 준비하고 암기해 온듯한 이특의 발언에 셰프들은 부끄러운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역시 한 예능 프로그램의 메인을 맡고 있는 MC다운 화술에 ‘냉부’의 안주인 안정환은 자신의 쿡방MC 자리를 놓칠까 이특을 경계하기도 했다.
한편,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부터 JTBC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