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진욱·문채원표 감성멜로 복수극 ‘通할까’(종합)

입력 2016-03-14 15: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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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노윤정 기자]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보여줄 ‘감성 멜로 복수극’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14일 오후 2시 서울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연출 한희, 김성욱/극본 문희정)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황미나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한 남자의 강렬한 복수극에 감성 멜로를 더한 드라마다.

사진 : 서보형 기자
사진 : 서보형 기자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모티브하고 있는 작품. 연출을 맡은 한희 PD에 따르면 ‘복수극과 멜로를 같이 추구하는 작품’이다. 이날 한희 PD는 “기본적으로 복수극과 감성 멜로, 두 가지 구조를 가지고 있는 드라마다”라며 “초반에는 액션에 비중이 좀 있지만 액션물은 아니다. 사람들 간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고, 우리가 거역할 수 없는 큰 운명을 만났을 때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나, 이런 콘셉트로 기획한 드라마다”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극 중 친구에서 원수지간이 된 이진욱과 김강우의 연기 대결, 이진욱과 문채원의 가슴 절절한 멜로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친구였던 차지원(이진욱 분)의 모든 것을 빼앗는 민선재 역을 맡은 김강우는 “연기하면서는 제가 악역이라고 생각 안 하고 ‘얘는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구나, 불쌍하다’고 생각했다. 포지션은 악역이지만 보시는 분들이 연민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역할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사진 : 서보형 기자
사진 : 서보형 기자

‘멜로퀸’과 ‘멜로킹’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주인공, 문채원과 이진욱은 극 중 보여줄 멜로 호흡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채원은 “(이진욱과의) ‘케미’는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며 “전작에서 멜로 연기 하시는 걸 남동생이 추천해서 봤었다. 키스신이 많았었던 것 같다. 그래서 아직까지 기억에 많이 남고, 저희 드라마도 그런 씬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진욱 역시 문채원과의 호흡에 대해 “너무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내며, “보고 있으면 기분 좋고 사랑스러운 타입이다”라며 “같이 연기하고 눈을 보고 있으면 감정이 샘솟는다”며 상대 배우 문채원을 추켜세웠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동시간대 경쟁작으로 최근 가장 ‘핫’한 드라마로 손꼽히는 ‘태양의 후예’와 만나게 됐다. 이에 대해 부담감이 없을 수 없었을 터. 한희 PD는 “우리나라에서만 특수하게 오랫동안 사전제작 드라마 정착이 잘 안 이뤄졌다. 물론 경쟁 프로그램이라 잘 되길 바랄 수만은 없지만, ‘태양의 후예’가 잘 돼서 사전제작 드라마가 좀 더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생각이다”고 말하면서도 “물론 저희와의 경쟁에서는 조금 양보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문채원은 “저는 중기 오빠와 이전에도 함께 했었다. 친분이 있어서 응원하는 마음이다. 드라마가 내용도 다르고, 전달하려는 메시지도 다르니까, 저희 드라마의 재미에 빠지실 분들도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 만족시켜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찍겠다”고 말했으며, 이진욱 역시 “다른 성격의 드라마고, 이미 워낙 잘 되고 있는 작품이니까 경쟁한다는 생각보다 저희 드라마만의 장점, 색깔을 살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서보형 기자
사진 : 서보형 기자

이날 한희 PD가 밝혔듯이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원작과도 여러 가지 면에서 차이를 가지고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원작에는 잘 드러나지 않았던 ‘전사(前事)’, 즉 차지원이 어떻게 배신을 당하고, 민선재와 어떤 관계였고, 민선재의 배신으로 무엇을 잃어버렸나를 더 다세하게 다룬 것. 물론 그러면서도 “원작이 가지고 있는 핵심에 대해서는 많이 고려하고 존중”했다.

1980년대 큰 사랑을 받았던 황미나 작가의 원작이 ‘내 마음이 들리니’, ‘보고싶다’, ‘기분 좋은 날’ 등을 집필한 문희정 작가의 손끝에서 어떻게 각색됐을까. 일찍이 화제를 모았던 태국 로케이션 촬영이 얼마나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까.

또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이진욱를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에도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 과연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치열한 수목극 대전에서 어떠한 성적표를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3월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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