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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바둑랭킹 1위 커제, "질 가능성 크다..알파고 두려워" 동요

입력 2016-03-14 18: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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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장민경 기자]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국을 지켜본 중국 바둑 랭킹 1위 커제 9단은 같은 조건이면 자신도 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토로했다.

인민일보 인터넷판 인민망은 커제 9단이 대국이 끝난 뒤 '알파고'의 바둑은 거의 완벽했고 실수가 거의 없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커제 9단은 또, 후반부에서 일부 문제가 있었지만 의미가 없고 안정적으로 승리한 바둑이었다며 알파고가 "약간 두렵다"고 밝혔다.

커제 9단은 앞서 지난 9일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첫 대국 뒤, "알파고가 이세돌은 이겼지만, 나를 이길 수는 없다"는 글을 웨이보에 올렸다.

yt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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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망은 커제 9단이 3번의 대국을 지켜본 뒤 약간 동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커제 9단은 이세돌 9단에 대해 싸움을 거는 게 아주 강렬했지만, 공격이 와해된 뒤 불리한 국면이 전개됐고 포석 역시 이전 대국들과 비교하면 실패였다고 분석했다.

또, '알파고'와 대결하게 된다면 세밀한 작전 계획을 세우고 기존 바둑에도 일부 변화를 줄 것이라면서 자신은 여전히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알파고'는 끊임없이 학습하기 때문에 모든 인류가 패배하는 것은 머지않은 일이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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