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현민 기자] 영화 리얼에 설리가 출연한다.
긴 공백이었다. 설리는 지난 2014년 11월 개봉한 영화 '패션왕'에서 곽은진 역을 맡은 이후 2년 만에 새 영화 소식을 들고 왔다.
그가 도전한 장르는 무려 액션 느와르 스릴러. 이정섭 감독의 새로운 도전에 김수현, 성동일, 이경영, 이성민 그리고 설리가 함께하게 되었다.
배우 설리의 연기 도전은 지난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드라마 '서동요'에서 어린 선화 역으로 데뷔해 예쁜 얼굴의 대명사가 되었다. 이어 설리는 2006년 작 '베케이션', '드라마시티-꽃분이가 왔습니다', 2007년 작 '펀치 레이디'에서 잇달아 주연을 꿰찼다.
특히 2012년 작인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는 구재희 역으로 남장 여자 역을 소화해 연기력에 호평을 받았다. 이렇다 할 히트작을 내놓지 못했던 설리에게는 '아름다운 그대에게'가 터닝 포인트였던 셈이다.
그런 설리의 영화 행보는 뚜렷하지 않다. 그는 2014년 작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서 흑묘 역으로 조연을 맡았으며 '패션왕'에서는 주연을 맡았지만 크게 흥행하거나 개인적인 캐릭터를 부각시키지 못했다.
이번엔 다르다. 믿고보는 배우진이다. 설리는 송유화 역을 맡으며 조연으로 출연하며, 개인적인 활약을 두드러지게 보여주기는 어려운 조건이지만 영화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설리의 연기 선생님이 되어줄 배우들은 김수현, 성동일, 이성민, 이경영, 조우진, 한지은, 김홍파가 있다. 이들은 탄탄한 연기 경력과 이미 대중에 승인받은 '믿고 보는 배우들' 라인이기 때문에, 설리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자 유익한 경험이 될 것이다.
한편, 영화 리얼은 화려한 도시 속 검은 세계의 의뢰를 언제나 말끔하게 처리하며 승승장구하던 해결사 장태영에게 한 르포작가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액션 영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