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현민 기자] 지카바이러스 첫 감염자가 나왔다.
22일, 질병관리본부는 전남 광양 소재 남성 A씨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A씨는 22일 새벽 감염 사실을 확인받았으며, 확진 6일 전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16일부터 발열 증세, 19일부터 발진과 근육통 증세를 보여 왔다.
A씨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로는 브라질 출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지난 2월 17일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주로 출국했으며, 22일간 해당 장소에 머무른 뒤 이달 9일 입국했다.
그가 브라질로 떠난 이유는 업무상 출장이었으며, 브라질은 최근 2개월 이내 지카 바이러스가 발생한 유행국가 31개국에 포함되어 있다. 그는 지카 바이러스 임상 증상인 37.5도 이상의 발열, 발진, 근육통을 동반하는 증세로 광양 소재 동네 의원으로부터 의심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A씨와 동료, 가족을 대상으로 전염 여부를 확인 중이나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쉽게 감염되지 않아 지카 바이러스 추가 감염자 발생 확률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A씨와 함께 브라질로 출장을 떠난 동료는 아직 입국하지 않아 귀국 단계에서 검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A씨는 전남대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며,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완치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지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국가에 여행을 다녀온 이후 2주 이내 발열 등 의심증상이 미약하게라도 나타난다면 의료기관에 증상을 보고해야 한다. 해당 질병은 중증 합병증이 드물고 사망 사례가 보고된 일이 없지만, 임신부가 감염될 경우 신생아 소두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감염 확률이 있는 국가를 여행할 경우,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는 생활규칙을 유지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