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예능

[POP초점]장동민·유세윤·유상무, 웃음과 불편함 사이

입력 2016-04-07 11:10:16
    • 복사완료!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옹달샘 멤버들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예능 치트키’다운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일각에는 이들을 향해 불편한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도 존재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옹달샘에 빠진 나비’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나비와 ‘옹달샘’ 멤버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가 출연했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공개연애를 선언하고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장동민·나비 커플의 이야기와 17년 간 우정을 쌓아온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공개돼 웃음을 선사했다.

옹달샘 멤버들의 활약은 명불허전이었다. 유상무는 장동민·나비의 열애 공개 당시 자신만 그 자리에 없어서 관심 받고 싶은 마음에 SNS에서 두 사람의 연애를 몰랐던 척 했다며 고백했고, 공개 연애했던 전 연인의 이름이 언급되자 헤어진 뒤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온다며 ‘셀프 디스’해 폭소를 유발했다. 유상무가 SNS 공개 이벤트 비용으로 20억 이상을 지출했으며 그런 이벤트를 통해 상당 금액을 기부해왔단 사실은 놀라움을 자아냈다.

장동민은 연인 나비와의 에피소드까지 개그로 승화시키며 웃음을 유발했으며, 서인국·정은지가 부른 듀엣곡 ‘올 포 유(All For You)’를 나비와 함께 부르며 윽박지르는 평소 이미지와 다른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유세윤 역시 음주운전 후 자수했던 일, 장동민에게 돈을 빌려준 일 등을 재치 있게 풀어내 폭소를 자아냈다.

장동민, 유상무, 유세윤은 탁월한 예능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뼈그맨’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유세윤은 콩트뿐 아니라 진행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많은 프로그램에서 그를 찾는다. 장동민은 ‘더 지니어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빠른 두뇌회전과 센스, 수읽기에 능한 모습을 보여주며 ‘갓동민’이라는 칭호와 함께 많은 팬들을 얻었다. 유상무 역시 ‘라디오스타’에서 보여줬듯 개그맨으로 웃음을 주는 데 재능을 갖고 있다. 또한 17년 간 지속된 이들의 우정은 표현이 투박할지라도 부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사랑을 받는 만큼 많은 질타도 받고 있다. 이들이 벌써 여러 차례 구설수에 올랐기 때문. '라디오스타'에서 웃음 소재로 삼았던 유세윤의 ‘음주운전 사건’도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내용이며, 결국 공식 사과 기자회견까지 했던 ‘여성 혐오’ 발언 역시 이들에게 꼬리표처럼 따라 붙는다. 장동민의 경우 지난 1일 방송된 tvN ‘코미디빅리그’의 ‘충청도의 힘’ 코너에서 이혼가정 아동을 조롱했다는 비판을 받으며 다시 한 번 논란에 휩싸였다.

옹달샘 멤버들은 충분히 대중의 사랑을 받을 만한 재능을 갖고 있다. 하지만 논란이 반복되면 이들을 방송을 통해 본다는 것 자체가 불편하게 여겨질 수 있다. 이들의 능력이 ‘악마의 재능’(재능은 뛰어나지만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대중이 그들이 주는 웃음을 편안하게 받아들이게 하기 위해서는 과거 잘못은 반성하고 항상 언행을 조심하며 변화된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가야 할 것이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