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 KBS 드라마국에도 드디어 봄이 찾아왔다. 월화극과 수목극이 동시에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것.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시청률 30%를 훌쩍 넘어서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심지어 지난 6일 방송된 13회의 경우 33.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경쟁작들마저 힘빠지게 하는 '넘사벽' 수치다.
여기에 월화드라마 '동네 변호사 조들호'도 가세, KBS 드라마국의 어깨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한동안 KBS는 주말드라마 부문에선 꾸준히 강세를 보여왔지만 주중 심야 드라마 부문에선 부진했다. 특히 월화극의 경우 3%대 처참한 시청률까지 맛보는 굴욕을 당했다. 하지만 지난 5일 방송된 '동네변호사 조들호' 4회가 전국기준 시청률 11.3%로 월화극 1위에 등극하면서 KBS 월화극 잔혹사가 말끔하게 마무리됐다.
'동네변호사 조들호'와 '태양의 후예'의 동반 선전으로 이제야 웃을 수 있게 된 KBS는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 33.5%라는 자체최고시청률을 찍은 '태양의 후예'는 근래 드라마 시장에서 보기 힘든 40% 시청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분당 시청률로 따졌을 때 40%를 돌파한 장면도 있기 때문에 40% 시청률이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다. 이에 단 2회밖에 남지 않은 '태후'가 막판 뒷심을 발휘, 40% 돌파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네변호사 조들호'도 '태양의 후예'만큼의 신드롬은 아니지만 4회까지밖에 방송되지 않았음에도 불구, 시청자 반응이 심상치않다. 보기 드문 사이다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는 것. KBS에 오랜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안겨준 감격의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20% 돌파라는 선물까지 안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