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일본을 방문한 존 케리 美 국무장관이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찾아 희생자 위령비에 헌화했다.
10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 G7 외무장관회의 참석 차 일본을 방문한 존 케리 국무장관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 등 다른 나라 장관들과 함께 오늘 오전 히로시마 피폭의 상징인 평화공원을 찾았다.
이날 케리 장관은 원폭 기념관 방문후 기자회견을 통해"개인적으로 깊은 경외심과 심금의 울림을 느꼈다"며 "인간의 모든 감정을 끌어당기는 속을 뒤틀리게 만드는 전시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케리 장관의 방문은 미국 이 지난 1945년 최초로 원폭 공격을 실행한 장소에서 경의를 표한 최초의 미국 고위관리라는 점에서 세계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폭기념관 방문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으냐는 물음엔 케리 장관은 "모두가 히로시마를 방문해야 한다"며 "모두란 말 그대로 모든 사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케리 장관의 방문이 과거 원폭투하에 대한 사과인가'라는 반응에 대해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는 케리 장관의 방문이 자칫 미 정부의 사과 의미로 확대해석될 수 있음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