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업무비]'누적 4974만명' 숫자로 증명된 마블의 韓모시기

입력 2016-04-25 11: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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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소담 기자]마블의 한국 사랑은 결국 흥행이다.

영화 '캡틴아메리카: 시빌워'(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가 오는 27일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 95.3%, 예매관객수 32만1,962명(25일 오전 10시40분 기준)을 돌파하며 극장가 점령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캡틴아메리카:시빌워'는 지난 22일 싱가포르 현지에 한국 취재진을 초청해 별도 기자회견을 갖는 등 흥행에 공을 들이고 있다.

마블 스튜디오가 이토록 한국 사랑을 외치는 이유는 한국 관객들의 압도적 '마블 사랑' 때문이다. 영화를 통해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한국 시장은 마블에겐 우량 고객이다. 약 5,000만 국민 중 5분의1에 해당하는 1,000만 명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봤을 정도니 마블에겐 한국이 사랑스러울 수밖에.

마블스튜디오는 2008년 '아이언맨' 1편을 시작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구축에 나섰다. '아이언맨' 1편은 전세계서 5억8,517만 달러를 벌어들였는데, 한국에선 2,516만9,783달러의 흥행수입을 기록했다. 이는 북미와 영국에 이어 전세계 흥행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당시 '아이언맨' 주연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첫 내한행사를 갖고 팬들을 직접 만난 덕택일까. '아이언맨' 1편은 누적관객수 431만6,003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008년 개봉한 '인크레더블 헐크'는 국내 누적관객수 99만1,417명을 동원하며 잠시 주춤한 흥행세를 보였으나, 2010년 개봉한 '아이언맨2'가 누적관객수 449만8,335명을 동원하며 다시금 마블의 인기를 증명했다. '아이언맨2'는 전세계 흥행수입 6억2,393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한국은 이번에도 북미, 영국에 이어 '아이언맨2' 전세계 흥행국가 3위를 기록했다.

이어 2011년 '토르:천둥의 신'이 169만4,529명, '퍼스트 어벤져'가 51만4,417명을 동원했으며 2012년 개봉한 '어벤져스'가 707만4,867명을 동원하며 마블 최고 흥행기록을 갈아치웠다. '어벤져스'는 전세계 흥행수입 15억1,955만 달러를 기록 했으며, 한국은 북미를 제외한 전세계 흥행국 중 6위에 올랐다. 특히 한국은 아시아 시장에서 중국(8,630만 달러)의 뒤를 이어 5,068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4,525만 달러)보다 높은 기록이다. '어벤져스'를 통해 더욱 높아진 한국 내 마블의 인기. 이에 2013년 개봉한 '아이언맨3'가 900만1,309명을 동원하며 마블 영화의 1,000만 관객 돌파작 입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이언맨3'는 전세계 흥행수입 12억1,543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한국은 중국(1억2,120만 달러)에 이어 6,421만1,513달러로 북미를 제외한 전세계 흥행국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블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흥행이 약했던 토르, 캡틴아메리카의 인기도 높아졌다. 2013년 개봉한 '토르:다크월드'는 303만9,889명을 동원했으며, 2014년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는 396만3,220명을 불러 모았다. 같은 해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또한 시리즈 첫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131만1,190명을 동원하며 마블의 체면을 세웠다.

이렇듯 '아이언맨'을 필두로 한국 내 흥행 입지를 다진 마블은 2015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으로 무려 1,049만4,499명을 동원하며 첫 1,000만 영화 입성 기쁨을 누렸다. 특히 마블은 한국에서 촬영을 진행하는가 하면 한국 배우 수현(닥터 조 역)을 출연 시키며 한국 흥행에 공을 들였다. 여기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에 수현까지 대규모 내한 행사를 갖고 국내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합류가 예고된 '앤트맨'이 지난해 284만1,699명을 동원하며 마블 흥행 불패 신화를 이어갔다. 이에 마블은 '아이언맨' 1편을 시작으로 '앤트맨'까지 한국에서만 무려 4,974만1,374명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개봉을 앞둔 '캡틴아메리카:시빌워'를 통해 5,000만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는 상황. 마블이 한국 팬들을 위해 립서비스 멘트를 날리고, 한국 촬영까지 진행하며 "We Love Korea!"라고 외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과연 충성도 높은 한국 관객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에게 어떤 성적표를 안겨줄까? 마블에게도 전세계 영화 팬들에게도 참으로 궁금한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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