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결과, 안산 대부도 방조제에서 발견된 토막시신 피해자는 키가 150에서 160cm로 작다는 소견이 나왔다.
경찰은 인력을 대거 투입해 시신의 나머지 부분을 찾는 한편, 피해자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이불과 마대자루 등 유류품에 대한 정밀 감식도 진행 중인데, 특히 시신을 감싸고 있던 이불이 새 것이 아닌만큼 피의자의 DNA가 검출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배꼽 아래 하반신 부분밖에 남지 않은 시신은 알몸 상태로 여름용 홑이불로 둘러싸여 있었고, 별다른 훼손 흔적은 없었지만 시신 단면에는 예리한 흉기에 잘린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있었다.
경찰은 시신 유기 장소가 차도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점으로 미뤄 피의자가 급하게 토막시신을 버린 것으로 보고 인근 출입 기록도 분석 중이다.
시신이 있던 배수로는 주변 도로와 매우 가까운 곳.
산책을 나섰다가 배수로 속 마대자루에 파리가 끓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관광객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원만 파악하면 피의자 특정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10개 중대와 해경 경비정, 드론 등을 투입해 시신의 상반신을 찾는데 주력하는 한편, 시신의 연령과 정확한 키를 추정하기 위해 정밀 부검을 의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