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막이 오른다. 하나의 뮤지컬이 시작되는 듯하다.
더블 타이틀곡 'RE-BYE'의 킬링파트는 첫 부분부터 시작된다. 음악에서 일반적으로 말하는 킬링파트는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주는 부분을 뜻한다. 영화에서 '씬 스틸'이 있다면 음악에선 '킬링파트'가 그런 역할을 하는 셈이다.
'Re-e-e bye 미련 없이 손을 흔들어 Re-bye Re-e-e bye 그땐 그때 이땐 이때 Re-bye'
최소한의 피아노 반주와 이수현의 목소리로 시작되는 곡의 첫 부분은 휘파람을 부는 듯한 멜로디로 집중시킨다. 마치 뮤지컬이 시작되기 전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역할을 해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한다. '사람을 움직이는 게'와 함께 더블 타이틀로 내건 'RE-BYE'는 크고 작은 이별 속에서 상처받고 싶지 않은 마음을 표현한 재즈 팝 곡이다.
특히 재즈 풍에 소울풀한 목소리를 담아낸 악동뮤지션은 이전과는 다른 콘셉트의 곡으로 귀를 기울이게 했다. 포크 장르에 주력했었던 이전 결과물들과는 달리 새로운 범위로 확장한 것. 'RE-BYE'는 초반 킬링파트부터 귀를 사로잡아 중독성 높은 후렴구로 서사적인 전개를 펼친 후 막을 내린다.
한편 4일 '사춘기 상' 앨범을 발표한 악동뮤지션은 발매 이후 국내 음원사이트의 차트를 줄세우고 있으며 5일 청음회를 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