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첫방③] '디마프' 조인성, 짧고 굵었던 '심쿵' 연하남

입력 2016-05-14 08: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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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채 5분도 안되는 등장만으로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디어 마이 프렌즈' 조인성의 이야기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새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1회에서는 극중 연상 연하 커플 완(고현정 분)과 서연하(조인성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디어 마이 프렌즈'는 황혼 청춘의 인생 찬가를 그리는 작품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꼰대들의 이야기만 있는 건 아니다. 고현정이 연기하는 박완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꼰대'들에 대한 젊은 세대의 시선과 공감을 자아낸다. 또 11년 전 드라마 '봄날'에서 호흡을 맞췄던 고현정과 조인성의 멜로도 기대를 모은 부분.

1회에 등장한 조인성은 짧고 굵었다. 이날 완은 연하와 영상통화를 하면서 동창회 에스코트를 맡긴 엄마 난희(고두심 분)에 대한 불평을 털어놨다. 그러자 연하는 "어른들 앞에서도 그렇게 버릇없이 말하지는 않지?"라고 했지만, 완은 "카메라 좀 똑바로 해봐. 얼굴 좀 보게"라며 말을 돌렸다.

완의 부탁에 연하는 "싫다. 너 애타라고"라고 맞받아쳤다. 그러자 완은 "셋 셀 때까지 얼굴 안 보여주면 화상(통화) 끊는다"고 협박했다. 때마침 완에게 동진(신성우 분)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축하 파티 자리에 오라는 연락이었다. 완과 동진의 전화를 지켜보던 연하는 "나 좀 사라지게 해달라. 난 네 아바타지 않나. 다른 남자랑 통화하는 거 싫어 당장 꺼"라며 질투를 했다. 동진 역시 완에게 "오지 말라"고 답해 앞으로 그려질 세 남녀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고현정은 극중 난희(고두심 분)의 외동딸 프리랜서 번역가 박완을 연기한다. 이 캐릭터는 과거 유럽 유학 시절 5세 연하인 애니메이션 작가 서연하(조인성 분)를 짝사랑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현재에는 출판사 대표 한동진(신선우 분)과 애매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조인성이 연기하는 서연하는 담백하고 유머러스하지만 까칠하고 직선적이다. 나이는 어려도 완의 정신적 지주 같은 존재. 연하는 완을 사랑하지만 ‘감당할 수 없다면, 피하는 게 상책’이라는 마인드로 친구 사이를 유지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짧은 등장에도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든 연하와 솔직하고 화끈한 완이 어떤 멜로 호흡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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