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어게인TV]'유희열의 스케치북' 눈감고도 행복한 음색깡패들의 귀호강 방송③

입력 2016-05-14 08: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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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선영 기자]귀 호강 방송이란 이런 것이다.

13일 방송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음색 깡패들의 무대들로 꾸며져 시청자와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걸그룹 에이핑크에서 솔로 앨범을 들고 나온 정은지가 첫 무대를 밝혔다.

정은지는 '하늘바라기'의 가사를 직접 쓴 사연을 소개했다. "아버지가 외국에 있으시다 생일을 맞아 뭘 보내 줄 수도 없어 노래 가사를 선물로 드리니 좋아하셨다"며 가사를 쓰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 "어머니에게도 가사를 바꾸어 선물 하니 우셨다"며 남다른 가족 애정을 선보인 정은지는 새 앨범 '하늘바라기'의 고공 행진의 원동력이 바로 가족의 애정을 담아 부르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음색임을 증명하는 무대였다.

정은지의 무대를 이어 2년만에 더 깊어진 음색으로 돌아온 악동뮤지션(이하 악뮤)이 무대를 꾸몄다. 악뮤는 세련되며 모습과 더불어 음악적 성숙함이 묻어나는 깊어진 음색으로 제대로 돌아 왔음을 알렸다.

남매로 활동하는 악뮤에게 유희열은 "남매간이라 싸움도 할 것 같다"며 운을 띄우자 오빠인 이찬혁은 "일할 때는 비즈니스적인 관계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동생 이수현은 "음악을 할 때는 오빠를 존중한다 악뮤의 공식적인 프로듀서다"며 응수해 남다른 남매 다운 모습을 보여 보는 사람을 흐뭇하게 했다.

이수현은 "댓글을 봤다 노래를 못한다는 소리에 연습실에 들어가 계속 연습했다"며 음악적 깊이가 달라진 이유를 밝혔다. 이찬혁은 "수현이가 노래 연습하는 동안 나도 계속해서 곡을 썼다 그러다보니 둘의 방향이 점점 달라지고 있어서 나중에는 솔로로 앨범을 내야 할 것 같다"며 슈퍼 남매가 제대로 성장하여 이제는 각자 활동의 가능성을 제시 했다.

이수현은 "곡을 쓴다 솔로 앨범을 낼 꺼라면 저작권이 있기 때문에"라며 당찬 소감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진 이수현의 자작곡 중 한 소절을 불렀음에도 높은 완성도가 있어 유희열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뛰어난 음악적 감각을 가지고 있는 슈퍼 남매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궁금해 진다.

배우로서가 아닌 인간 문정희로서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찾은 그녀는 수준급의 살사 댄스로 객석을 단번에 사로 잡았다. 유희열을 반갑게 맞이한 그녀는 뜻밖의 말로 그간 배우로서의 이미지를 벗어 던졌다.

"유희열씨 팬이다 19금 입담을 가진 분을 만나는게 소원이었다"며 유희열을 반긴 이유를 밝혔다. 뜻밖의 이유에 놀란 유희열은 "마치고 술 한잔 하자"며 너스레를 떨어 분위기를 이끌었다.

유희열 만큼 문정희도 19금을 자유롭고 자신만의 색깔로 듣는이에게 불쾌하지 않게하는 입담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살사 댄스를 하다 보니 사람들의 성격이나 욕망 등을 어느 정도 알게 된다"며 밝힌 문정희는 유희열을 보며 "마르고 적당한 키를 가진 사람들이 의외로 숨겨져 있는 욕망들이 많다"며 유희열을 당혹케 했다.

문정희의 무대는 그녀만의 매력을 마음껏 볼 수 있었다. 유희열은 문정희와 있는 시간 내내 MC 로서 그녀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빌 수 있도록 배려 하며 그녀의 매력이 돋보이도록 무대를 이끈 또 한명의 숨은 조력자였다.

팔색조 매력과 반대 되는 곽진언은 분위기파에 속했다. 자신만의 확고한 색깔을 가진 곽진언은 "존박 형의 무대 뒤에 불지도 못하는 악기를 부는 척하며 나왔었다 곽진언으로는 처음 초대 되었다"며 남다른 인연을 밝혔다. 이어 곽진언은 자신만의 색깔로 레드벨벳의 '덤덤덤'을 불러 엉뚱한 매력을 선보이며 음색 깡패 다운 무대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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