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운빨 미리보기③]지성·황정음vs류준열·혜리, 운명의 장난 엇갈린 커플들

입력 2016-05-13 17: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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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전작에서 연인이었던 두 커플이 차기작에서는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MBC 새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연출 김경희/극본 최윤교)가 5월 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운빨로맨스’는 운명을 믿고, 미신을 맹신하는 심보늬와 수학·과학에 빠져 사는 공대 출신 게임회사 CEO 제수호가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사진 : 본사 DB
사진 : 본사 DB

‘로코퀸’ 자리를 탄탄히 다진 황정음과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대세 배우로 떠오른 류준열의 만남으로도 기대를 모았지만, ‘운빨로맨스’가 더욱 화제를 모았던 이유는 드라마 외적인 부분에 있었다. 바로 황정음의 전작 파트너 지성과 류준열의 전작 파트너 혜리가 ‘운빨로맨스’의 동시간대 경쟁작 SBS ‘딴따라’에서 호흡을 맞추기 있기 때문이다.

지성과 황정음은 KBS 2TV ‘비밀’과 MBC ‘킬미, 힐미’, 두 작품을 함께 했다. ‘비밀’에서 두 사람은 매 회 눈물을 쏙 빼는 처절한 멜로를 보여주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후 ‘킬미, 힐미’에서는 다중인격과 아동학대라는 다소 어두운 주제를 깊이 있으면서도 밝은 색채로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이 같은 결과 지난해 연말시상식에서 지성, 황정음 모두 4관왕에 올랐으며, 특히 지성은 최고 영예인 대상까지 품에 안았다.

류준열과 혜리 역시 전 국민을 ‘응팔앓이’에 빠지게 만들었던 주인공에서 선의의 경쟁자로 만났다. 혜리는 ‘응답하라 1988’에서 활달하고 씩씩한 덕선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류준열은 정환 역을 맡아 서툴고 풋풋했던 첫사랑을 그려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류준열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주 테마 중 하나인 ‘남편찾기’에서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라는 말을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으며, 무심한 듯 정 많은 캐릭터로 가슴 뭉클한 장면들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렇게 시청자들에게 때로는 먹먹한 감동을 전하고, 때로는 설렘을 자극하며 사랑받았던 지성&황정음, 류준열&혜리 커플이 운명의 장난처럼 파트너를 바꿔 다시 만났다. ‘딴따라’에서 지성과 혜리는 각각 잘 나가던 매니저에서 한 순간에 인생 밑바닥까지 추락한 신석호와 열정 가득하고 씩씩한 성격의 정그린으로 분해 출연하고 있다. 신석호와 정그린은 ‘딴따라 밴드’를 매개로 엮여 함께 꿈을 이뤄가는 따뜻한 이야기를 전하는 동시에 하늘(강민혁 분)과의 삼각관계까지 예감케 하며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딴따라’와 5주 정도의 차이를 두고 동시간대 맞붙게 된 ‘운빨로맨스’에서는 황정음과 류준열이 통통 튀는 로맨틱코미디를 보여줄 전망. ‘운빨로맨스’는 공개된 티저만으로도 풋풋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상파 3사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수목극 대전에서 어떤 커플이 웃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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