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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순 전 국회의장, 향년 93세 노환으로 별세

입력 2016-05-17 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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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아람 기자]김재순 전 국회의장이 별세했다.

김재순 전 국회의장이 17일 오후 3시 40분쯤 경기도 하남시 자택에서 향년 93세 노환으로 별세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고인은 강원도 철원·화천 등을 지역구로 7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여소야대’ 정국이던 13대 국회에서 전반기 국회의장을 역임했다.

특히 김 전 의장은 1990년 3당합당 이후 민자당 고문으로서 '김영삼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으나, 김 전 대통령 집권 후 역사 바로세우기와 함께 진행된 공직자 재산공개 파문에 휩싸이며 정계를 은퇴했다.

당시 김 전 의장은 '토사구팽(兎死狗烹, 토끼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를 잡아먹는다)'이라는 말을 남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한일의원연맹 회장, 서울대 총동창회장 등을 지냈고 지난 1970년 교양지 ‘샘터’를 창간하는 등 출판 편집 분야에서도 족적을 남기며 고문으로 최근까지 일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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