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포인트1분] ‘마녀의성’ 서지석, 차디찬 욕실바닥에서 음소거 오열

입력 2016-05-20 08: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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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서지석이 오열했다. 19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에는 지뢰밭처럼 서밀래(김선경)가 깔아놓은 일들이 터지기 시작하자 이를 감당하기 힘들어하는 강현(서지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단별(최정원)의 권유로 결혼과 함께 서밀래와의 관계를 회복해 보겠다고 나섰던 만큼 강현은 더욱 상처가 컸다. 아무리 미워도 자신을 낳아준 모친이 입에 담기도 힘든 일을 벌이는 것은 강현이 감당하기에 너무나 힘겨운 일이었다.

술에 취해 옥탑에서 하룻밤을 보낸 강현은 약이라도 먹이려는 서밀래의 손을 뿌리치고 끝내 발길을 돌렸다. 머리로는 당장이라도 문회장(최일화) 앞에 그녀를 끌고 가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강현은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평소답지 않게 외박을 한 데다, 심지어 아직 마음을 다 열지도 않은 서밀래가 거주하는 곳에서 강현이 잠들었다는 말에 단별의 의심은 증폭되어 있었다.

거기다 집에 들어온 강현은 한 눈에 보기에도 세상에 모든 짐을 다 떠안고 있는 표정이었다. 이유를 묻는 단별의 말에도 강현은 애둘러 대답을 마친 후 곧장 욕실로 향했다.

옷을 정리하던 단별은 의문의 USB를 발견하고는 본능적으로 내용물을 확인하고야 말았다. 강현의 기분이 왜 그토록 좋지 않았는지, 그리고 서밀래가 어떤 일을 저질렀는지 알아챈 단별은 놀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강현이 얼마나 괴로울까 걱정이 된 단별은 그가 씻으러 간 욕실문을 슬쩍 열어 젖혔다. 강현은 샤워를 하는 대신 차디찬 욕실 바닥에 주저 앉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서럽게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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