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의 방영이 무기한 연기됐다. 갑작스레 터진 출연자 유상무의 성폭행 논란이 이유였다.
KBS 2TV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은 개그맨 멘토와 외국인 멘티가 팀을 이뤄 대결하고 우승 시 개그콘서트 무대에 코너를 만들어 설 수 있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유상무를 포함해 김준현, 유민상, 서태훈, 유세윤, 이상준, 이국주, 김지민, 박나래, 이용진, 이진호, 양세찬 출연이 예정돼 있었다.
예정대로라면 지난 20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어야 했고 다음날인 21일 첫 방송이 방영됐어야 했다. 하지만 지난 18일 유상무를 대상으로 성폭행 신고가 접수됐고 여자친구 해프닝으로 마무리되는 듯 했지만 이마저도 거짓으로 밝혀지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해프닝으로 그칠 당시만 해도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과 tvN '렛츠고 시간탐험대' 측은 "경찰 조사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다음날 논란이 점차 커지면서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은 제작발표회와 방송 자체를 무기한 연기시켰고 '렛츠고 시간탐험대' 측은 유상무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할 것을 밝혔다.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은 최근 KBS 대표 개그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주춤함에 따라 이를 소생시킬 수 있는 하나의 희망적인 카드였다. 또 유세윤, 이국주, 박나래, 양세찬 등 대세 개그맨과 개그우먼들이 출연을 확정지으며 정통 개그 프로그램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개그 트리오로 활약하는 이용진, 이진호, 양세찬은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의 4주 분량을 촬영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4주의 분량은 유상무의 성폭행 논란으로 인해 말 그대로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돼버린 것.
유상무의 성폭행 논란에 대해 아직 경찰 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에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이 편집을 거쳐 다시 편성에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21일에는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을 대신해 '연예가중계'가 확대 편성돼 방송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