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시청률의 여왕' 김은숙 작가가 이렇게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남녀배우를 메인 커플로 캐스팅한 적이 있었던가.
캐스팅 단계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tvN 새 드라마 '도깨비'(가제) 캐스팅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남자 주인공으로는 공유가 일찌감치 캐스팅됐고, 26일 김고은이 여주인공 출연을 놓고 긍정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것. 이같은 김고은 캐스팅 유력 소식은 이날 포털사이트를 뜨겁게 달구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일단 '의외'라는 네티즌 반응이 대부분이다. 네티즌들도 공유의 그녀가 누가될지 예상 여배우 후보들을 거론하며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두 사람의 조합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것. 그도 그럴 것이 김은숙 작가가 그동안 써왔던 히트작 메인 남녀 커플 중 공유 김고은만큼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커플은 없었다. 실제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12살으로, 띠동갑 커플이다. '파리의 연인' 박신양 김정은도, '프라하의 연인' 김주혁 전도연도, '연인' 이서진 김정은도, '시크릿가든' 현빈 하지원도, '신사의 품격' 장동건 김하늘도, '상속자들' 이민호 박신혜도, '태양의 후예' 송중기 송혜교도 이렇게까지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진 않았다.
그렇다면 '태양의 후예' 띠동갑 커플 진구 김지원, 신사의 품격' 18세 차 김민종 윤진이 등 나이차 많이 나는 서브 남녀 주인공들의 반전 케미로 재미를 본 김은숙 작가의 모험인 걸까.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인만큼 캐스팅을 놓고 우려의 시선이 많지만 두 사람의 케미를 궁금해하고 기대하는 이들도 많다. '충무로 샛별'이었던 김고은이 올초 tvN '치즈인더트랩' 여주인공으로 활약하며 브라운관 여주인공으로도 손색이 없음을 입증해냈고, '명실상부 로코킹' 공유는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게 됐다. 생소한 조합이지만 그만큼 베일에 싸여있어 궁금하기도 하다. 실패해본 적 없는 김은숙 작가의 안목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오는 11월 방송될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지키려는 자' 도깨비와 기억상실증에 걸린 '데려가는 자' 저승사자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되고 운명과 저주 그 어디쯤에서 만난 도깨비와 저승사자가 이승을 떠나는 망자들을 배웅하는 신비롭고 슬픈, 이상하고 아름다운 일상의 이야기를 다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