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진세연이 김미숙 정준호와 3자 대면을 했다. 2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에는 박태수(전광렬)의 죽음을 둘러싸고 이를 지시한 윤원형(정준호)와 그를 뒤에서 조종하는 정난정(박주미), 그리고 이 사건을 파헤치려는 문정왕후(김미숙)과 한 자리에 앉는 옥녀(진세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춘수(곽민호)는 옥녀의 행방을 찾기 위해 명나라로 향했을 당시 상단의 우두머리였던 태원(고수)를 찾아갔다. 이곳에서 옥녀가 어디에 기거하고 있는지 알게된 기춘수는 다급하게 옥녀를 찾으러 갔지만 이보다 한발 앞선 성지현(최태준)과 부딪히며 잠시 소란이 일었다.
그러나 내금의 종사관인 기춘수는 문정왕후의 이름까지 거론하며 그녀를 데리고 궁으로 들어왔다. 문정왕후는 옥녀에 “네가 박태수의임종을 지켰다고 들었다”며 “모든 정황을 소상하게 말해 보거라”고 말했다.
같은 시간, 옥녀의 입궁 소식을 듣고 다급하게 대비전으로 향하는 윤원형과 정난정은 애가 타 숨이 넘어갈 지경이었다. 정난정은 “그녀는 대비마마께 무어라 해도 아니라고 잡아떼라”며 “그리고 박태수 그자가 역심을 품고 있는 것도 강조하셔야 합니다”고 말했다.
박태수와의 인연에 대해 말해보라는 문정왕후의 말에 옥녀는 “제 나이 열다섯에 전옥서 지하 감옥에 수감되어 있던 박태수 어른을 처음 뵈었습니다”라며 “몹시도 기괴한 용모에 그 분을 뵙는 것이 두려웠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저는 그 분의 제자가 되었습니다”라며 사실대로 고했다.
제자라는 말에 의구심을 가지는 문정왕후에 옥녀는 “저는 그 분으로부터 학문과 무예를 배웠고 그 때문에 우여곡절 끝에 체탐인이 되었고 결국 그분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아버지와 같이 다정한 분이셨습니다”라고 박태수를 추억했다.
그러나 박태수의 죽음 당시 자신이 달려갔을 때는 이미 복부에 칼을 맞아 생명이 위중하던 상태였다며 “제가 할 수 있는 건 지혈밖에 없었습니다”라고 지난 과거의 일에 비통해 했다.
때마침 대비전에 도착한 윤원형과 정난정에 문정왕후는 안으로 들 것을 허락하고는 그들을 세워둔 채로 옥녀와의 대화를 이어갔다. 그토록 문정왕후가 하지 말라던 짓을 하고야 만 정난정과 윤원형은 좌불안석일 수 밖에 없었다.
문정왕후의 박태수의 마지막을 목격한 옥녀에 “박태수가 너에게 남긴 것은 없었느냐”고 물었고 그녀는 “이 모든 것이 윤원형 대감의 계획된 음모라고 했습니다”라고 실토했다.
이를 듣고 있던 윤원형은 옥녀에게 “네 이년 무슨 망발을 하는 것이냐”라며 다그치며 “마마 믿지 마십시오”라고 해명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미 의심이 선 문정왕후는 “닥치게”라고 윤원형의 입을 막았다.
옥녀는 문정왕후를 믿고는 “윤원형 대감과 오랜 악연이 있다고 했습니다, 해서 저와 임무를 함께한 체탐인에게 박태수 어른을 죽이라고 명령을 내린 것입니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