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동상이몽’ 방송이 우리 삶에 끼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종합)

입력 2016-05-31 00: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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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동상이몽’ 화제의 주역들의 근황이 그려졌다. 3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괜찮아 괜찮아’에는 그동안 화제가 되어왔던 사연 주인공들이 스튜디오에 자리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처음으로 근황이 공개된 건 치킨녀 한보나였다. 어마어마한 식탐으로 어머니와 마찰을 빚어왔던 그녀는 방송 출연 당시 특유의 귀여움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며 화제가 됐다. 어머니를 먼저 찾아간 제작진은 어머니로부터 여전히 보나가 음식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전의 끝이 없을 것만 같던 갈등은 어느 정도 해소가 된 모양인지 보나의 이야기를 하면서도 시종일관 웃는 모습이었다. 보나는 1일 2닭을 여전히 실천중이었으나 여전히 긍정적인 모습으로 베이킹을 취미로 여기고 있었다.

전국민을 걱정시켰던 가출녀 경미도 모습을 드러냈다. 경미는 어둠이 내려앉은 시간 노래방에 있었지만 어머니가 전화를 걸자 예전처럼 피하지 않고 금새 전화를 받았다. 어디냐는 어머니의 물음에도 경미는 거짓말을 하지 않고 노래방이라고 밝혔다.

아버지는 경미의 변화에 “이제는 전화도 잘 받고 스스로 많이 뉘우쳤는지 밝게 하고 아빠한테 전화도 한다”며 표정이 밝아졌다는 지적에 “전에 보다는 많이 마음이 편하니까”라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밤 10시를 조금 넘겨 집에 들어온 경미는 가수 소방차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춰달라는 부모님들의 요구에 다소 부끄러워하면서도 짧막한 개인기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제 부모님과 마음의 문을 열어가기 시작하는 경미의 모습은 그녀의 변화를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많은 이들을 울게 만들었던 우도의 아르바이트 소녀 수아 역시 삶에 큰 변화가 생겼다. 학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그저 부모님을 돕겠다는 생각으로 아르바이트에 몸을 내던졌던 이전과 달리 주변의 만류로 학교생활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사실 ‘동상이몽’은 그간 많은 구설에도 휩싸여 왔다. 하지만 방송을 통해 삶의 변화가 일어난 아이들 주변에는 시청자들이 있었다. ‘감시망’이라기보다는 ‘내 딸’ ‘내 아들’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기를 바라는 염원이 모여 작지만 큰 변화를 가져다주지는 않았는지 싶다. 우도의 아르바이트 소녀 수아가 방송을 본 시청자들의 원성으로 일 대신 학업을 선택하고, 치킨녀 보나가 뛰어난 미식가로 인정받아 스카우트를 받고, 경미가 소통의 기회를 열어가는 것처럼 ‘동상이몽’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가정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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