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동네변호사 조들호' 19회가 최종회같은 엔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 김영찬/연출 이정섭, 이은진) 19회에서는 인사청문회에서 검찰총장 내정자 신영일(김갑수 분)의 악행을 낱낱이 폭로해 마침내 그를 무너뜨리는 조들호(박신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여곡절 끝에 살아서 증인으로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조들호는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심지어 자신을 죽이려고까지 했던 신영일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뒤 이내 아래로 향하게 해 시청자들을 통쾌하게 했다.
이 장면을 끝으로 19회가 마무리되면서 20회(최종회)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앞으로 발생할 사건이 또 있을까. 이미 조들호는 만만치않은 상대 신영일의 권력과 계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다가 증거를 하나둘씩 수집해 좋은 성과를 이끌어낸 상황. 심지어 후반부에선 죽다 살아나는 깜짝 반전으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겼다. 이제 조들호가 행복할 일만 남은가운데 신영일의 죄가 전국민에게 낱낱이 공개된 상황에서 또다른 반전이 숨어있을지, 몰락한 신영일이 죗값을 치를 수 있을지, 또 조들호는 장해경(박솔미 분)과 재결합할 수 있을지 마지막 남은 한 회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최근 연장 문제로 시끌시끌했던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연장 무산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KBS 측은 4회 연장을 추진했지만 타이틀롤 박신양은 미리 잡혀있던 영화 스케줄 문제로 제작진의 끈질긴 설득에도 불구, 최종 거절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예정대로 20회를 끝으로 종영하게 됐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시청자들은 박신양의 선택을 반겼다. 특히 19회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이같은 결정이 옳은 선택이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19회에서 폭풍전개로 악역 신영일이 몰락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지만, 만약 연장 방송이 결정됐다면 사건이 추가로 발생하거나 신영일에게 또 한번 일격을 당하는 '고구마'같은 내용이 펼쳐졌을 게 뻔하기 때문. 통쾌한 사이다 드라마로 각광받고 있는 '동네변호사 조들호'에 고구마 100개 먹은 전개라니, 이는 근래 보기 드문 드라마였던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지켜봐왔던 시청자들에겐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19회 방송 직후 “연장 안하길 정말 잘했다. 내일 끝장내주세요 조사이다”, “연장 안한 게 진짜 신의 한 수. 암 발생률 증가할 듯”, “솔직히 내용은 과장된게 많지만 질질 끌지않고 속전속결 해결하는데 쾌감을 느낀다”, “연장했으면 속 터질 뻔했네. 천만다행이다”, “20화로 딱 좋은데 시청률 나온다고 이걸 무려 4회나 연장하려 했던 KBS는 반성해라”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잘나가는 검사 조들호가 검찰의 비리를 고발해 나락으로 떨어진 후 인생 2막을 여는 이야기를 그리는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현실 사회 문제를 우회적으로 나타내며 갑에 대항하는 을의 사이다 전개를 펼쳐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31일 단 한회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오는 6월 6일부터는 4부작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가, 6월 20일부터는 '뷰티풀마인드'가 방송될 예정이다.
[팝업TV①]'동네변호사 조들호' 갓신양은 손가락으로도 연기한다 [팝업TV②]'동네변호사 조들호' 연장 안하길 참 잘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