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힙합의 대부 리쌍의 길, 트렌디한 음악의 일리네어레코즈 빈지노,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래퍼 기리보이가 각각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최근 방영 중인 '쇼미더머니 시즌5'의 인기에 따라 힙합 장르를 사랑하는 이들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31일, 트렌디함으로 힙합계, 미술계까지 이끌어가고 있는 래퍼 빈지노가 드디어 첫 정규앨범 '12'를 발표했다. 그동안 재지팩트와 핫클립, 일리네어레코즈로 항상 새로운 작업물을 선보이던 빈지노는 그만의 스타일을 압축해 정규 앨범 '12'에 담았다.
'Aqua Man', 'Nike Shoes', 'Boogi On & On' 등이 수록된 '2 4 : 2 6' 앨범은 빈지노의 첫 솔로앨범으로 최근까지도 명반으로 불리고 있다. 그로부터 4년 후 빈지노는 총 11곡이 수록된 '12'를 발매하게 됐다. 이번 앨범에는 줄곧 빈지노의 팬이라 말해왔던 래퍼 블랙넛, 배우 겸 래퍼 양동근 YDG, 떠오르는 보컬리스트 수란, 저스트뮤직 프로듀서 천재노창까지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타이틀곡인 '토요일의 끝에서'는 2016 서울재즈페스티벌 등 다수의 공연에서 라이브로 공개한 적 있어 빈지노의 팬이라면 익숙한 곡이다. 첫 정규 앨범인만큼 심혈을 기울였을 빈지노의 '12'가 '2 4 : 2 6'에 이어 명반으로 남을 수 있을지 기대를 높인다.
'쇼미더머니 시즌5'에서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있는 리쌍의 길도 지난 28일 솔로 음원 '냉장고'를 발매했다. 지난해 11월 '바람아 불어라' 이후 6개월만에 발매된 솔로곡 '냉장고'는 버벌진트와 이하이가 피처링에 참여해 곡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냉장고'는 연인이 다툰 후 잠시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느끼는 미묘한 감정의 갈등을 담아낸 곡이다. 특히 '냉장고'는 길의 방송 복귀 후 처음으로 공개하는 곡으로 더욱 관심을 높이고 있다.
리쌍의 '광대',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등 수많은 명곡을 만들어낸 길이 이번 '냉장고'를 통해 또 한 번 영향력을 발휘할지 기대를 모은다. 또 길은 이번 곡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또 다른 곡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빈지노와 같은 날인 31일, 저스트뮤직 소속인 기리보이 역시 정규 앨범 '기계적인 앨범'을 발매했다. 감각적인 랩과 비트로 프로듀서로서도 인정받고 있는 기리보이가 이번엔 힙합 장르만이 아닌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앨범을 발매했다.
평소 힙합 장르뿐만 아니라 밴드 음악,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음악 취향을 갖고 있다고 알려진 기리보이는 이번 '기계적인 앨범'을 통해 그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다 더 넓혔다. 또 로꼬, 한해, 서사무엘 등 대세 뮤지션들의 참여로 곡을 극대화시켰다.
한편 '기계적인 앨범'의 수록곡 중 6곡의 인스트루멘탈(instrumental)은 CD를 통해서만 공개되며, 오는 6월 15일 오프라인 발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