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더 이상 삼둥이 아빠, 탁수-준수 아빠가 아니다. 화려한 ‘브로드웨이 42번가’ 속 히트 메이커 연출가 줄리안 마쉬로 돌아온 송일국과 이종혁의 변신에 기대가 쏠린다.
송일국, 이종혁은 6월 1일 오후 서울 문화창조융합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국내 초연 20주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공연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아낌없이 보여줬다.
오리지날 라이선스 뮤지컬 중 최초로 올해 20주년이 됐다. 13차례 재공연을 거듭한 뮤지컬의 정석과도 같다. 1030 세대에게는 이루고 싶은 희망을, 4060 세대에게는 돌아가고 싶은 추억을 선물하며 전 연령층 관객이 공감하고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뮤지컬로 자리하고 있다.
더위를 날릴만한 시원한 탭댄스로 무대는 물론 객석에도 뜨거운 에너지를 뿜어낸다. 20주년 기념 새롭게 선보이는 리바이벌 버전에는 화려한 탭댄스가 돋보이는 새로운 계단신이 추가돼 더욱 눈길을 끈다. 시연 때 선보인 앙상블의 멋진 탭댄스는 모두의 시선을 압도했다.
송일국은 뮤지컬 데뷔작으로 ‘브로드웨이 42번가’를 선택했다. 뮤지컬이라는 오랜 꿈을 이루는 데는 최정원의 추천이 크게 작용했다. 송일국은 앙상블만큼 연습하고 혼자 보컬 트레이닝도 받으며 “첫 공연 때까지 기량을 최고로 끌어올리겠다”고 할 만큼 열중하고 있다.
삼둥이도 아빠에게 응원을 보냈다. 송일국은 “연습실에 놀러왔는데 앙상블이 너무 큰 환대를 해줘서 놀란 바람에 연습 현장을 못 보고 그냥 귀가했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이종혁은 특유의 카리스마와 능청스러운 매력을 발산한다. 젊고 신선한 느낌과 날카로운 이미지를 강조하며 이종혁만의 줄리안 마쉬를 그릴 예정이다. 황정민의 추천은 고민없이 작품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올해 42세라는 점도 작품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최정원은 초연 때 앙상블로, 이번 20주년 2016년 버전 공연에는 주연 도로시브록으로 합류한다. 임혜영은 페기소여 역에 원캐스팅되며 관객들과 가장 가깝게 호흡한다. 에녹은 빌리로러 역을 맡아 연습 및 공연 과정에서 에너지를 받고, 또 발산하고 있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국내 초연 20주년을 맞은 브로드웨이 스테디셀러 쇼뮤지컬이다. 송일국, 이종혁, 최정원, 임혜영, 에녹 등이 캐스팅됐다. 6월 23일부터 8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