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예능

[첫방②]'아버지와 나', '1가구1에릭남' 원하나요

입력 2016-06-03 10: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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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임지연 기자] '1가구 1에릭남'은 원하나요.

2일 tvN 새 예능프로그램 '아버지와 나'가 베일을 벗었다.

이 프로그램은 가까우면서도 먼 관계, 부자가 단둘이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는다. '아버지와 나' 첫 회에서는 추성훈 부자, 김정훈 부자, 에릭남 부자의 삼색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들은 각각 이탈리아, 뉴질랜드, 체코로 떠났다.

첫 방송에 앞서 ‘아버지와나’ 연출을 맡은 박희연 PD는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어색한 관계가 궁금해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면서 “1가정 1에릭남'이 왜 나왔나, 에릭남 아버지가 에릭남을 어떻게 키웠을까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예고한 바 있다.

베일을 벗은 ‘아버지와 나’는 여행지를 선택하고 숙소를 결정하고 여행 루트를 정하는 등 부분에서 제작진의 개입을 최소화해 솔직하고 유쾌한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짜인 틀이 없었던지라 세 부자는 각각 여행스타일, 관계 등도 달랐다.

그중 ‘1가구 1에릭남’이라는 유행어가 생길 정도로 평소 젠틀한 매너와 배려로 소문난 에릭남과 그의 아버지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보통 부자관계는 어색하거나 대화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아버지와 나’ 제작진도 ‘어색한 부자 관계’에 대한 궁금증에서부터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에릭남 부자는 친구 같은 모습이었다. 에릭남 부자는 단둘이 있어도 어색함 없이 술술 대화를 이어갔다. 주로 대화를 시작하는 쪽은 에릭남의 아버지였다. 그는 발길이 닿는 곳, 시선이 닿는 곳마다 아들에게 질문거리를 던졌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 혹 장소일지라도 아들과 대화를 하려 노력했다. 에릭남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첫째, 한 번 맡긴 건 끝까지 책임지게 하라. 둘째 끊임없는 질문으로 대화하라. 셋째, 상대방의 친절은 반드시 갚아라 등의 교육법으로 아들과 끊임없이 교제했다. 에릭남의 다정함과 여유로움은 아버지와 닮은 부분이었다.

'아버지와 나'는 큰 에피소드는 아니지만 단 둘이 여행하면서 드러나는 부자의 모습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안겼다. 에릭남 부자의 모습이 이상적이라고 단정할 순 없지만,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가족의 모습을 통해 보는 이에 따라 공감과 반성, 미안함 등을 느끼게 만들었다. 또 혹시나 에릭남 같은 아들을 키우길 희망하는 시청자들에게는 유익함 정보도 안겼을 터다.

한편 '아버지와 나'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첫방①]'아버지와 나', 미묘한 어색함이 묘미 [첫방②]'아버지와 나', '1가구1에릭남' 원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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