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걸그룹 EXID와 씨스타가 한층 더 ‘센 언니’로 돌아왔다.
걸그룹 대전의 양대산맥, EXID와 씨스타의 신곡이 차례로 준비됐다. EXID는 데뷔 4년 만에 선보이는 첫 번째 정규앨범 타이틀곡 ‘L.I.E(엘라이)’를 통해 변화를 꾀했다. 씨스타는 미니 4집의 타이틀과 콘셉트 대신 가사로 추정되는 문구가 적힌 이미지를 선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6월 1일 발매된 EXID의 ‘L.I.E’에는 다양한 감정의 변화가 녹아있다. 한 남자의 거짓말 때문에 하니는 의심, 정화는 슬픔, 혜린은 미움, 솔지는 짜증, LE는 분노를 느낀다. ‘위아래’, ‘아예’, ‘핫핑크’ 때 사랑을 요청했던 것과 달리 이번 ‘L.I.E’에선 저주를 퍼붓고 있다. 곡의 분위기는 물론 가사도 기존과 다른 변화를 추구했다.
‘L.I.E’ 무대에서 센터는 단연 막내 정화다. 정화는 훅 부분과 댄스 브레이크 때 존재감을 발휘한다. 고양이 같은 눈매로 “너는 태어나질 말았어야 해요. 미치도록 꼴도 보기 싫은데”라고 일갈하는 정화의 모습이 더욱 강렬하고 독해진 EXID의 콘셉트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한편 씨스타는 아직 수많은 부분이 베일에 싸여 있다. 컴백 일자는 물론 앨범명과 타이틀곡, 콘셉트의 정체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6월 2일 공식 트위터에 게재된 티저 이미지만이 팬들의 예측을 부르고 있다. 휘갈긴 듯 날렵한 글씨체로 쓰인 내용은 냉정하면서도 애절하다.
신곡 가사로 추정되는 문구의 내용은 “내 걱정은 하지 마. 너만 사라지면 돼. 널 본 걸 신께 원망해. 그런데도 네가 좋아. 널 사랑해”다. 여름의 전령과도 같은 씨스타가 이번 신곡에서 어떤 콘셉트로 이런 의미심장한 내용을 소화할지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ID와 씨스타를 중심으로 올 여름 걸그룹 대전의 판이 짜이는 중이다. 태양 아래 센 언니들의 활약에 가요계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