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정글북②] 애니왕국 디즈니, 왜 실사영화에 꽂혔을까

입력 2016-06-14 14:11:46
    • 복사완료!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2016년 상반기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의 해였다. 마블, 루카스 필름 등 자회사의 작품을 제외하고도 '주토피아'와 '정글북' 등 자체 제작 영화로 연타 홈런을 날렸다. 애니메이션 왕국 디즈니는 2D의 시대를 지나, 실사영화로 또 다른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디즈니는 실사영화에 꽂힌 걸까. 답은 간단하다. 디즈니 제국의 제2의 황금기를 열었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디즈니는 '백설공주' '알라딘' '라이언킹' 등 추억의 애니메이션으로 기반을 다진 회사다. 하지만 변화하는 제작 환경에 따라 디즈니 역시 2D에만 머물지 않고, 실사 영화에 뛰어들었다. '캐리비안의 해적'의 성공 이후 마블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으며, '어벤져스' 시리즈로 대표되는 히어로물을 연이어 히트시켰다. 또한 루카스 필름도 집어삼킨 뒤, '스타워즈' 시리즈를 제작해 흥행에 성공했다.

최근 개봉한 '정글북'은 앞으로 디즈니가 나아갈 방향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앞서 디즈니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바 있다. 잘 알려지다 못해 닳고 닳은 이야기는 CG로 대표되는 2016년판 최첨단 기술 덕분에 되살아났다.

사실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실사화는 제작사로서는 이점이 많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경우 마니아층이 탄탄할 뿐만 아니라, 인지도 역시 광범위하다. 때문에 추억의 만화를 실사화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의 고정 수요층을 확보하고 시작한다는 것을 뜻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또한 디즈니는 판권 황제라 불릴 정도로 많은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예전 같으면 과거의 영광으로만 머물렀을 작품들이 실사영화의 붐을 타고 재탄생 중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와 '말레피센트'(2014) '정글북'(2016) 역시 여기에 해당한다. 보유 중인 저작물들을 새로운 그릇에 담아 한 번 더 상품화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셈이다.

실제로 '이상한 나라 앨리스'는 전 세계에서 10억254만 달러의 수익을 냈다. 또한 '말레피센트'는 7억5853만 달러를, '신데렐라' 역시 5억4351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디즈니로서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셈이다.

이 기세를 몰아 디즈니는 '정글북'을 필두로 오는 9월 '거울나라의 앨리스', 내년 3월 '미녀와 야수' 등의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또한 '101마리 달마시안(크루엘라)' '피터팬' '피노키오' '뮬란' '곰돌이 푸' '알라딘(지니)' 등이 실사화를 준비 중이다. 애니메이션 왕국 디즈니의 실사영화 사랑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애니왕국 디즈니의 실사영화 ‘정글북’★☆★☆

☞[정글북①] '2천억 베이비' 정글소년 닐 세티를 아시나요? ☞[정글북②] 애니왕국 디즈니, 왜 실사영화에 꽂혔을까 ☞[정글북③] "쥬라기 공원부터 정글까지" 놀라운 CG 발전사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