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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①]홍진영 "트로트가 올드해? 어른들의 전유물 아니잖아요"

입력 2016-06-15 09: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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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K엔테테인먼트 제공
뮤직K엔테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박수인 기자]홍진영이 뿜어내는 밝은 에너지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 짓게 한다. 그것은 홍진영의 음악을 계속적으로 찾게 만드는 이유이자 그녀가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러브콜을 받는 이유기도 하다.

지난 5월 초, 고열로 인해 한 차례 입원했었던 홍진영은 언제 그랬냐는 듯 밝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하루에 최대 여섯, 일곱 개의 행사까지 소화해봤다는 홍진영은 대학 축제, 각종 지역 행사 등 축제의 달 5월의 스케줄 강행군 속에서도 연신 "힘들지 않아요. 체질인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가장 쉬워 보이지만 어렵기도한 스트레스 없이 잘 먹고 잘 자는 것. 이것이 홍진영의 무한 체력 비결이었다.

"목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무조건 잘 수 있을 때 자요. 휴식만큼 좋은 건 없거든요. 스케줄이 빌 때는 맛있는 걸 먹으러 가거나 가끔 집에서 요리를 하기도 해요. 자신 있는 음식은 제육볶음, 찌개류, 북어 칼국수예요. 주변 사람들을 초대해서 같이 먹기도 해요. 먹는 즐거움이 정말 커요. 대신 다이어트를 해야 할 때는 1일 1식을 지켜요. 운동을 아예 안 해서 무조건 식이조절로 다이어트 해요."

홍진영은 바쁜 스케줄 속 하루밖에 쉬어보지 못했다. 멀리간다고 해봐야 강원도.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비행기가 뜨지 못할까봐 제주도도 마음대로 가지 못한다는 홍진영은 해외, 지방 스케줄 속 틈틈이 여행의 기분을 만끽하려 노력한다.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는 태국이에요. 스케줄 차 몇 번 가봤는데 가깝기도 하고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도 많고요. 지방 공연 다니면서는 오래 머물지는 못하니까 지나가면서 구경하는 편이에요. 특히 여름 행사철에 목포, 강릉, 남해 같은 바닷가 무대에 설 때가 좋더라고요."

다양한 축제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홍진영은 공연 셋리스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축제에서 빼놓지 않고 부르는 곡은 '사랑의 배터리'와 '엄지척'이에요. 분위기를 봐서 '산다는 건'을 부를 때도 있고요. 제가 참여했던 OST나 KBS 2TV '불후의 명곡'에 나가 불렀던 곡들도요. 대부분 제 곡과 방송에서 불렀던 곡들 위주로 부르고 있어요."

뮤직K엔터테인먼트 제공
뮤직K엔터테인먼트 제공

안 가 본 행사가 없을 것만 같은 홍진영이 연령층별로 어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젊은 층은 아무래도 애교를 원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 췄던 '경운기 춤'을 요구하실 때도 있고요. 그러면 애교든 춤이든 다 보여드려요. 연령대가 있으신 분들과는 아이컨택과 대화를 많이 하려고 노력해요. 나이가 있으신 분들 앞에서 공연하는 게 처음엔 어렵기도 했었는데 점점 활동하다 보니 편하기보다는 친근해진 것 같아요."

이번 활동곡 '엄지척'이 수록돼있는 앨범명은 '화양연화'다. 홍진영은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화양연화의 순간은 언제였냐는 질문에 "아직 오지 않았어요. 앞으로 오겠죠"라고 답했다. 인생의 정점을 과거의 순간으로 정해놓지 않은 것. 또 홍진영은 앨범명을 '화양연화'라 지은 이유에 대해 "화양연화는 톡 상태메시지기도 해요. 매 앨범이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고 뜻 깊은 곡들이라고 생각해서 앨범을 낼 때마다 최고의 순간이 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었어요"라고 설명했다.

홍진영의 '화양연화' 앨범 커버를 보면 트렌디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트로트 앨범 커버 사진과는 확연히 다르다. 트로트 가수의 입지를 확실히 굳힌 홍진영은 트로트라는 장르가 올드하다는 편견을 버리고 싶다고 말했다. "일부러 트렌디하게 만들어야겠다는 의도가 있었던 건 아니에요. 트로트라고 해서 어른들의 전유물, 장르가 아니거든요. 장르가 가진 편견 때문에 일부러 올드하게 보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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