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윤유선이 차도진을 생각해 말을 아꼈다.
13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당신은선물’에는 진실의 뚜껑을 열어야 하는 순간에 가정의 행복 앞에서 망설이게 되는 도진(차도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진은 현수(허이재 분)와 만나기로 약속을 한 장소에서 한참을 기다렸다. 하지만 현수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고 시간이 늦도록 기다리던 도진은 해가 저서야 집으로 돌아왔다. 도진이 귀가하는 모습을 본 복순이(윤유선 분)는 “마 서방님, 현수가 좀 아파요”라고 귀띔했다. 자신이 기다린 시간은 뒷전이고 도진은 이에 곧바로 현수의 얼굴을 살피며 괜찮냐고 물었다. 복순이는 현수의 남편인 도진을 향해 “마 서방님이 우리 현수 좀 호~ 해 주세요”라며 방을 나섰다.
그제야 그래서 오늘 못 나왔냐고 묻는 도진의 말에 현수는 약속이 있었다는 걸 인지했다. 현수는 “미안해요, 오늘 약속 잊어버렸어”라며 “지금까지 기다린 거에요?”라고 그를 살폈다. 하지만 도진은 괜히 현수가 미안해할까 “아니야, 힘들어 보이는데 무슨 일 있는 건 아니지?”라고 물었다. 차마 자신을 이토록 사랑해주는 도진에게 진실을 터놓을 수 없는 현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황 형사는 뺑소니 사건의 피해자이기도 한 복순이를 찾아왔다. 강자(사미자 분)은 사건의 용의자가 김철용(김병세 분)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말에 억울하게 죽어간 아들 길동을 떠올리며 쓰린 가슴을 쓸어내렸다. 황 형사는 수사가 끝나면 말해주겠다며 복순이에게 사건의 정황을 물었다. 그러나 도진을 생각해 복순이는 황 형사에게 가급적 이 사건, 특히나 태화(김청 분)에 대해 말하지 않으려고 했다. 마음과 달리 무의식적으로 나온 ‘빨간 구두 여자’에 황 형사는 귀가 솔깃하는 모습이었다. 강자가 나무라는 말에 입을 꾹 다문 복순이는 “그럼 마 서방님이 슬퍼해요”라고 말했다. 황 형사는 자신의 귀를 의심하며 마 서방이 누군지에 대해 물었고 복순이는 “네, 우리 현수랑 결혼한 착한 마 서방님이요”라고 대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