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화랑' 고아라가 박서준이 친오라버니가 아닌 사실을 눈치챘다.
9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 2TV '화랑'(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에서는 아로(고아라 분)와 삼맥종(박형식 분)이 기습 키스 이후 미묘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무명(박서준 분)은 아로를 대하는게 더욱 어색해졌다.
무명은 삼맥종에게 경고했다. 아로를 쳐다보지도 말고, 가까이 오지도 말고, 말도 걸지 말라는 것. 이에 삼맥종은 "내가 네 누이 좋아하는 거 같거든"이라며 자산의 마음을 털어놔 오라비 신분을 지닌 무명의 마음을 흔들었다.
무명은 좋은 오라비가 되기로 했다. 아로에게 "난 처음이라 어떤 오라비가 좋은 오라비인지 몰라. 그런데 넌 자꾸 날 멈춰서게 만들어"라고 말했다. 이후 무명은 수호(최민호 분)에게 누이를 대하는 법을 배웠다.
수호는 "누이가 여인이라는 생각을 버려라. 누이와의 정이란 막대할 때 커지는 법"이라며 누이에게 뭐든 시키라고 조언했다. 또한 "누이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강한 존재야. 이 세상의 오라비는 누이를 강하게 만들 의무가 있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문에 남기 위한 무명의 시험기도 그려졌다. 위화공은 '물로서 왕에 대해 논해야 하며, 그 바탕은 '도덕경'에 있어야 한다'는 문제를 제시했고, 무명은 "물길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에서 흐르는 것인데, 원래 낮은 곳에서 흐르는 것은 어디서 길을 찾아야 하나. 도덕경에서는 답을 못찾겠더라"며 도덕경을 부인했다.
이에 위화공은 무명에게 불통을 줬다. 위화공은 "불통은 네 답이 마음에 안들어서가 아니다. 이번 과제는 도덕경을 바탕으로 했거늘 도덕경을 개소리라고 말한 것 때문에 통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제 무명이 선문에 남을 기회는 두 번 뿐이었다.
삼맥종은 강해졌다. 선문을 나와 어머니 지소 태후(김지수 분)가 있는 궁을 찾아갔다. 삼맥종은 오전 시험에서 무명의 답을 떠올리며 "이렇게 기다릴 수록 강해지는건 어머니다. 저도 걸어 봐야 왕의 길을 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화랑에서 강해지겠습니다 어머니"라고 말했다.
선문을 나온 무명은 아로를 찾아갔다. 아로는 "사실 어머니 기일은 모른다. 언제 돌아가신지 몰라서, 그래도 오라버니가 옆에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무명은 "어머니 자장가는 별로였어"라고 묻기도 했다. 하지만 아로는 정색했다. 돌아가신 어머니는 자장가를 불러 줄 수 없었던 것. 선우 아로 남매의 어머니는 말 못하는 벙어리 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