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강소봉의 진심이 전해졌다.
1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연출 차영훈, 윤종호/극본 조정주)에는 남신3(서강준 분)이 사라질까 불안해하는 강소봉(공승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영훈(이준혁 분)은 인간 남신(서강준 분)의 손가락이 움직이는 것을 목격하게 됐다. 오로라(김성령 분)은 점차 의식이 돌아오고 있는 듯한 인간 남신의 모습에 눈물을 보였다. 인간 남신이 돌아온다는 것은 곧 남신3의 ‘이용가치’가 없어진다는 이야기. 여기에 오로라는 인간 남신의 미래를 위해 남신3를 소멸시킬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에 지영훈과 데이빗(최덕분 분)에게 “그 아이에게 절대 말해서는 안돼. 아니, 강소봉에게 말하면 안 돼”라고 당부했다.
남신3는 팔 수리를 위해 오로라를 찾아갔다. 그러나 인간 남신과 남신3의 접촉을 피하려고 변명으로 일관하던 오로라를 오히려 강소봉에게 여지를 주고야 말았다. 강소봉은 인간 남신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남신3에게 말하지 않으면 킬 스위치에 대해 폭로하겠다고 겁박했다. 아무것도 모른 채 남신3가 사라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 강소봉의 마음이었다. 그러나 인간 남신이 회복된다는 말에도 남신3는 그저 다행이라며 미소 지을 뿐이었다. 미처 오로라가 자신을 버릴 거라고는 계산하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데이빗은 남건호(박영규 분)에게 인간 남신의 상황을 알리며, 남신3가 폐기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남건호는 “킬 스위치 버튼은 절대 누르지 못하게 하라”라고 지시했다. 이 시간 강소봉은 남신3로 인해 마음 아파하며 방황하고 있었다. 사라지지 말고 이곳에 있어달라는 강소봉의 말에 남신3는 “나는 여기 늘 있을 거다”라며 따뜻하게 안아줬다.
그러나 곧 위기가 찾아왔다. 서종길(유오성 분)이 서예나(박환희 분)를 추적해 오로라의 아지트를 찾아냈다. 같은 시간, 강소봉은 남신3를 데리고 도망칠 생각으로 그를 찾아갔다. 왜 이러냐는 남신3의 말에 강소봉은 “좋아하니까”라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이 순간 서종길이 나타나 남신3가 인간이 아닌 걸 알고 있다며 압박해 왔다.
남건호 역시 있는 자리에서 벌어진 소란에 오로라는 하얗게 얼굴이 질려갔다. 인간 남신임을 증명해보라고 큰소리 치는 남건호의 모습에 남신3는 자리에 있던 유리컵을 손으로 깨트렸다. 남신3라면 불가능한 일이지만 그의 손에서 피가 흐르며 데이빗과 사이에 미리 어떤 계획이 오갔을 수도 있다는 기대를 품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