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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알바+여행까지"..'하프홀리데이' 김유정, 배우 대신 21살 숙녀 위한 시간

입력 2019-09-30 15: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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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사진=민선유 기자
김유정/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김유정이 배우 대신 평범한 스물 한 살 숙녀로 돌아가 이탈리아에서 단짠 현지인 라이프를 즐긴다.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라이프타임 새 예능 프로그램 '하프 홀리데이' 제작발표회가 열려 김유정이 참석했다.

'하프 홀리데이'는 김유정이 이탈리아 현지로 떠나 오전에는 파트타이머로, 오후에는 지중해 여행자로 생활하는 과정을 담아내는 국내 최초 노마드 여행 예능. 오전에는 젤라또 가게 아르바이트생으로, 오후에는 지중해 여행을 즐기는 김유정의 모습을 통해 배우 김유정이 아닌 스물 한 살 평범한 진짜 김유정을 공개할 예정.

김유정은 "꼭 경험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많이 경험하고 왔다.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타지에서 고생을 하긴 했다. 취지에 맞게 오전에 알바를 하고 오후에 휴가를 즐겼는데 알바도 바쁘고 힘들기도 했다. 그곳에서 한국 음식을 그리워하면서 슬퍼하기도 했는데 그래도 즐겁게 다녀왔다"고 인사했다.

이에 연출을 맡은 용석인 PD는 "TV에서 보던 유정씨의 이미지가 뭐든 열심히 하고 20대를 대표하는 젊은 여성상의 이미지였어서 같이 일을 하면서 남는 시간에 휴가를 즐기는 콘텐츠를 생각했다. 그런데 정작 가봤더니 젤라또 집에 손님이 너무 많아서 초보가 일하기에 너무 힘들었다. 아침 5시에 오픈해 밤 12시까지 영업하는 데에도 손님이 끊이지 않았다. 유정씨에게 미안한 감정이 있는데 예상치 못하게 고생을 했다. 고생 헛되지 않게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역 때부터 배우를 해 유정 씨한테는 다른 직업을 선택해볼 기회가 없었을 것 같았다. 실제로 만나보니 어떤 이유에서든지 다양한 체험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유정씨한테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았다. 그런 경험들을 함께 하고 싶었다. 저희 채널 자체가 여성들을 선호하는 채널이라 유정 씨와 잘 어울리지 않았나 싶었다"며 김유정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김유정은 17년동안 배우로서 모습을 비추다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예능에 출연하게 됐다. 그는 이 계기에 대해서는 "드라마나 영화 같은 작품을 통해 인사를 드렸었는데 예능이라는 것 자체가 낯설다. 걱정이 많이 되기는 했는데 PD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제가 좋아하는 취미들, 해보고 싶은 것들을 말씀드렸더니 흥미를 가져주셨다. 이탈리아에서 여행도 하고 경험해보고 싶어 했던 다른 일, 아르바이트를 해보는 게 어떻느냐고 해서 관심이 갔다.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기를 하면서도 열심히 하지만 이번에는 접해보지 못 했던 분야였다. 일하면서 저도 색다른 경험이었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서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어도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집에만 있어라'고 한다. 하지만 연기 자체가 대중분들의 개인의 삶을 대변해서 말하는 건데 경험해보고 싶었다. 그런 기회를 갖게 돼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김유정은 또한 "전 드라마('일단 뜨겁게 청소하라')가 알바를 많이 하고 취준생 역할이었어서 또래 친구들의 마음을 대변해주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연기했다. 그런데 실제로 해보니까 정말 힘들었다. 제가 감히 생각한 것보다 더 힘들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김유정/사진=민선유 기자
김유정/사진=민선유 기자

김유정은 아르바이트를 할 당시 가장 힘들었던 경험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그는 "젤라또 가게에 이탈리아 분들만 계신 게 아니라 관광지라 다양한 분들이 오셨다. 50가지 정도가 되는데 젤라또 메뉴를 다 다르게 말씀하시더라. 이탈리아어를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메뉴를 달달 외우는 게 중요하겠다 싶었다"고 남몰랐던 고충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아르바이트 하면서 가장 생각이 많이 났던 사람들은 친구들이었다. 수능, 입시를 앞두면서 아르바이트도 하는 것들을 옆에서 봤다. 같이 힘내자고 했었는데 해외 여행 가기에는 제 또래 친구들한테는 어렵지 않나. 친구들이랑 한 번 꼭 왔으면 좋겠다 싶었다. 아르바이트를 같이 하는 경우도 많은데 같이 무엇인가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그래서 친구들 생각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하프 홀리데이' 예고편에서는 김유정이 낚시를 즐기는 모습이 등장하기도 한다. 김유정은 이와 관련해서는 "제가 낚시를 즐기는 모습이 나오지만 방송을 보시면 아실 거다. 낚시가 외부 영향을 많이 받아서 달라지지 않나"며 ".현지 선장님께서 '오늘 모르겠습니다'라고 하셨다. 아쉬운 느낌이 있긴 한데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제 실력이 아닐 수도 있다"고 부끄러워했다. 그러면서 "'도시어부'에서 새론 양이 낚시를 하는 것을 몇 번 봤다. 실제로 새론 양과는 같이 낚시를 다니는 멤버 중 한 명이다. 낚시가 취미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용석인PD는 "진정성 있게 고생하면서 일하고 왔다. 그리고 일한 만큼의 대가로 소소하게 누리고 왔다. 아르바이트를 해내고 있는 유정의 감정에도 몰입해주시면 더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고 김유정은 "아름다운 경치도 많이 나오고 재밌는 장면들도 많이 나온다. 정말 이탈리아에 가본 것처럼 느끼실 수 있을 거다. 멀리 가지 않더라도 바쁜 일상 속에서 힘든 걸 털어낼 수 있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라이프타임 새 예능 프로그램 '하프 홀리데이'는 오늘(30일) 오후 5시 디지털 첫 공개를 시작으로 이날 오후 8시 30분 라이프타임 채널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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