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같이 삽시다'에 유인경이 찾아와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2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유인경이 찾아와 백수 남편에 대해 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자매들이 라떼 패션으로 나들이에 나섰다. 김청은 "제주도에 아주 시골 마을에서 촬영을 했는데 거짓말이 아니고 화장실이 정말 돼지들이 몰려와서 도망쳤다"라며 옛날 제주도 촬영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원숙은 "별장 사업도 내가 원조다. 별장을 빌려줬더니 '박원숙의 별장을 빌려줍니다' 했더니 예약이 다 찼다. 어느날 전화가 왔다. '선생님 왜 성인 영화에 나오세요?' 무슨 얘기인가 했더니 별장에 있는 내 사진을 그대로 두고 성인 영화 촬영을 한거다. 예약만 받아서 무슨 촬영을 할지는 모른거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인경이 자매들을 찾아왔다. 유인경은 "선생님들과 인연을 다 기억한다. 1982년도부터 잡지사 기자 일을 했다. 그때 김청 인터뷰를 했다. 놀라운게 제가 차가 없고 사무실에 들어가야 하는데 직접 운전하는 차로 태워주셨다. 그게 40년 전 일이다"라며 김청과의 인연을 밝혔다. 또 유인경은 "1978년 기억이다. 축제에 놀러 가서 퀴즈 대회에 나갔다. 그때 문제가 우리나라 최고 인기 가수의 혜은이 씨의 본명은? 제가 맞췄다. 관심이 많았다"라며 혜은이와 인연을 말했다.
유인경은 "기자라는 직업이 남의 흉보고 지적질 하는 일이다. 좋은 표정 갖고 있는 기자가 드물다. 그걸 딸이 바꿔줬다. 남들 앞에서 흉보지 말라고. 흉보는 게 아니라 사실이다 그러면 딸이 '기자가 이런 말을 했더라 그러면 사람들이 믿잖아요' 그러는거예요. 그게 와닿았다. 좋은 점을 발견하는 훈련을 했다. 뭐 하나라도"라고 자신의 직업병을 밝혔다.
유인경은 "직업병이 참 심하다. 인터뷰를 가면 본인보다 주변을 본다. 그 분이 속해있는 풍경이 그 분을 알려준다. 사람을 보든 뭘 보든 제목부터 고민한다. 일이 아닌데도. 가장 나쁜 직업병은 맞춤법이 글자에 대해서는 평소엔 화가 안 나는데 미치겠다"라고 직업병을 밝혔다. 또 유인경은 "나이가 드니까 둔감해져서 문자를 잘못쓴다. '감사합니다'를 '감시합니다'라고 쓸 때도 있고 실수 많이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인경은 "제 남편이 아침에 목숨을 거는 사람이다. 제 남편 30년째 백수다. 맞선 보고 2달만에 결혼을 했는데 제가 못 하는 일을 해주는거다. 제 남편이 마당을 참 잘 가꿔요. 제가 해마다 장미를 볼 수 있어서 장미나무를 심어준 사람이야 하고 용서한다. 사전적 의미로 너무 사랑한다. 너무 아껴서 손 한번 안 잡아준다"라고 말해 자매들이 놀랐다.
유인경은 "제 정년은 제 남편에게 공을 돌리고 싶어요. 백수인 남편과 살려면 어쩔 수 밖에 정년까지 버틸 수 밖에 없었다. 돈만 보고 결혼했는데 돈만 없어졌다. 결혼생활의 유지는 사랑 때문만은 아닌거 같다. 농담 코드가 맞아야 한다. 쓸데없고 사소한 부분을 공유한다는게 친구도 마찬가지 같다. 목적을 가지고 만나면 쪼개지는데 실없는 얘기를 하면서 오랜시간 떠들 수 있는 친구가 오래가는 거 같다"라며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비결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