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이대호와 최준석이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전날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이대호가 출연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밝힌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국진은 "최근에 21년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이대호 선수 은퇴식에서 오열한 모습이 화제가 됐다"라고 말했고, 이대호는 "21년으로 알고 계시는데 10살 때부터 시작해서 31년이다. 원래 눈물이 없었는데 너무 많이 울었다. 저희 아이도 많이 울었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조금만 생각해도 눈물이 나더라"라고 당시 심정을 말했다.
22년지기 이대호와 최준석 친해진 이유가 있다며 계기를 밝혔다. 이대호는 "일단 덩치도 비슷했고. 자라온 환경도 어려웠고 공감대가 생겨서 빨리 친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준석은 "1군 생활전에 대호가 무릎 연골을 다쳤다. 그리고 제가 한달 있다가 무릎을 다쳤다. 서로 같이 재활을 했다. 먹는게 또 서로 맞다 보니까"라고 말했고, 이대호는 "오후에 둘이 할 게 없잖아요. 마침 신천 쪽에 있었거든요. 먹거리가 많더라. 목발 짚고 가면 앉아서 먹는거다"라고 덧붙였다.
이대호는 야구 인생에 진짜 은인이 있다며 "제가 야구를 할 수 있게 해 준 친구가 추신수다. 제가 초등학교 때 추신수 선수가 저희 반에 전학을 왔다. 야구를 같이 하자고 꼬시면서 한 달을 쫓아 다녔다. 저는 야구를 할 상황이 아니었는데 추신수 선수 따라서 갔더니 감독님이 너무 좋아하셨다"라며 추신수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대호는 지도자를 할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지금은 은퇴를 한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지나서는 저희 롯데 팬들한테 우승하고 싶다고 약속했거든요. 기회가 된다면 롯데로 돌아가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라고 답했다.
KCM은 "프로그램에서 저는 온몸을 바쳐서 열심히 하고 형 지켜주고 수발 다 들고 했다. 근데 인터뷰에서 저는 형이랑 가면 무조건 간다고 했는데 형은 'KCM이랑은 절대 안가' 했더라"라며 박준형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박준형은 "구라를 엄청 쳐. 갈 때 보니까 낚싯대가 70대가 있어. '형 걱정마' 하나도 못 잡았다. 더 웃긴 건 '내가 요리는 진짜 잘해' 뭘 계속 넣는거다. 단 된장찌개 먹어봤어? 매실청을 계속 넣은거다. 그리고 민물생선 알지. 그냥 엄청 비려. 비림을 먹는 거 같아. 슬리피는 착해서 다 먹었는데 나는 너무 비리고 손톱에 비린 냄새가 4일 갔어. 근데 착해"라고 기승전 착해로 끝난 이야기에 폭소를 유발했다.
박준형은 윤계상의 결혼에 조언을 해줬냐는 질문에 "분명히 싸울 것이다. 싸워야지 싸우지 않으면 가까워질 수 없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았는데 싸우지 않을 수 없다. 계상이 아내가 마음은 약한데 생활력이 강하다. 계상이는 안 강해 그래서 잘 맞는거다. 계상이가 애 같고 아내가 더 어른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에 대한 질문에 말문이 막힌 박준형은 "연애할 때는 내가 오빠야. 결혼하게 되니까 아는 척한 걸 들킨거다. 점점 작아지면서 우리 딸과 같은 레벨이 됐다. 어쩔 수 없는게 여자가 사고 수준이 더 높다. 육아할 때도 아내 말을 들어야 한다. 내 아이도 '요 맨!'하고 다닐까봐"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