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은진기자]지현우가 드라마 '산사와 아가씨'로 대상을 탄 후의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이하 '고두심이 좋아서')' 55회에서는 고두심과 지현우가 자연이 아름다운 전남 고흥군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두심과 지현우는 2021년 영화 '빛나는 순간'에서 30년 넘는 나이차가 무색한 애틋 러브라인을 선보인 바 있다. 이날 두 사람은 고흥의 편백나무 숲에서 만났는데. 지현우는 '빛나는 순간'의 소품이기도 했던 '상사화'를 들고 나타나 고두심에게 내밀었다. 두 사람은 '빛나는 순간'에서의 극중 이름을 부르며 포옹했다.
고두심은 "영화 촬영 전까지는 현우가 그냥 어리게만 보였다, 아들이 뭐야, 손주같은 느낌이였지"라며, 촬영 이후에야 지현우가 남자로 보였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빛나는 순간' 찍으면서 2~3개월동안 제주도에서 너무 좋았다"며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이후 고두심과 지현우는 고흥 전통시장을 구경하고, 인근 생선구이 백반집에 들러 식사를 했다. 백반집 사장은 지현우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고두심은 "'신사와 아가씨' 찍고 인기가 많아지지 않았냐" 며 물었고. 지현우는 "어머니들이 특히 많이 챙겨주신다. 식당 가서 2인분 메뉴 혼자 시켜도 된다"며 웃었다.
고두심은 식사를 하던 도중 지현우에게 "'신사와 아가씨'로 대상을 타지 않았냐, 기분이 어땠냐" 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지현우는 "고두심 선생님의 기운을 받아서 상을 탄 게 아닌가 생각했다" 라고 고두심을 치켜세우는 센스를 보였다. 지현우는 이내 "솔직하게 좀 무서웠어요" 라고 털어놨다. 그는 "시상식이 12월 31일에 하잖아요, 1월 1일에 바로 오대산으로 갔다" 며 대상의 무게가 버거워 도망치다시피 했다고 말했다.
지현우는 "'대상 받은 건 작품 끝날 때까지 잊자'라고 생각했다" 라며 부담감을 이겨낸 과정을 토로했다. 그러자 고두심은 "대상이 다가 아니다, 끝나고 나면 어떤 것으로 트집 잡을 지 사람들이 더 열심히 지켜본다" 며 지현우를 격려했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찻집으로 이동해 이야기를 이어갔다. 마침 찻집에는 각종 스피커들이 놓여있었고, 고두심은 "자기 원래 가수잖아, 음악은 어떻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냐"고 물었다. 지현우는 "레코드집 아들이었다" 며 "어머니도 가수에 재능이 있으셨는데 할아버지 할머니의 반대로 그만두셨다. 너희한테는 마음껏 지원해주겠다, 며 가수 데뷔를 지지해주셨다" 고 가수 데뷔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그는 이 날 고두심을 위해 아이유의 '밤편지'등을 부르며 가창력을 뽐냈다.
한편,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1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