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주우재가 절정에 오른 애드리브를 보여줬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극강의 꼰대력을 보여주다 결국 젊은 사원들에게 이리저리 치이는 유재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선행 실적 달성으로 포상 야유회를 떠나게 된 착한 일 주식회사의 선행3팀 직원들. 먼저 다방에 도착해 젊은 직원들을 기다리던 유 부장(유재석)의 “직원들 편하게 놀게 해주자고”라는 다짐에 하 과장(하하) 역시 “꼰대짓 하면 이제 끝장이에요”라고 동의했다. “아무리 시대적인 상황이 그렇더라도 우리가 그렇게 하면 안 돼”라고 고개를 젓던 유 부장(유재석)은 “내가 형님 왜 좋아하는지 알아요? 수평적이잖아”라는 하 과장(하하)의 아부에 “나는 그걸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란 말이야”라며 거들먹거렸다.
다방에 도착한 젊은 사원들은 “주말에 진짜 왜 부르는 거야”라며 투덜대다 유 부장을 만나자 “집에 있을 뻔 했는데 주말에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90도 인사를 하는 사회 생활을 보여줬다. 유재석은 “휴일에 나왔다고 해서 불만 가진 사람 없잖아요, 있으면 지금 가”라고 으름장을 놓다 주 대리(주우재)가 주섬주섬 가방을 챙기자 “안 내려놔? 정신 안 차려? 지금 80년대야. 휴일에 쉬고 싶으면 2020년까지 기다려”라고 소리치는 극강의 꼰대력으로 웃음을 줬다.
“하나씩 점심 메뉴 추천해봐요”라고 직원들의 의견을 듣는 척 했던 유 부장은 “직접 튀긴 통닭”, “솥뚜껑 삼겹살”이라는 의견을 묵살하고 어죽을 고집하다 “만장일치로 정해졌네”라며 점심 메뉴를 어죽으로 정하는 독선을 보여줬다. 그러나 재료인 메기를 보자마자 “어우”라고 질색하며 “요리를 좀 하는 친구들이 있으니까”라고 손질은 부하들에게 떠넘긴 유 부장은 “왜 부장님은 안 해요?”라는 미주의 일침에 “나 못해. 나는 생선을 못 잡겠어”라고 고백해 웃음을 줬다.
그런가 하면 뛰어난 요리 솜씨로 점심 식사 준비를 진두지휘하는 미스터 리와 유 부장 사이에 갈등이 생기기도. 거침없이 간을 맞추던 미스터 리는 끊임없는 유 부장의 잔소리를 참아내다 “할 줄 알아요?”라는 의심에 결국 “아휴 쫌”이라고 발끈해 유 부장을 벙찌게 해 폭소하게 했다. 미스터 리는 뒤늦게 민망한 듯 “나중에 먹고 놀라지나 마요”라며 웃었고, 맛을 보던 유 부장은 “이거 이 사원과 하 과장이 잘해 가지고 너무 맛있네”라며 인정해 다시 훈훈한 야유회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선행 씨를 놀리려던 유 부장은 실수로 입에서 갑자기 어죽이 튀어나오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선행 씨는 “구강구조가 약간 좀..”이라며 그 틈을 놓치지 않았고, “구강구조를 또 이야기하네”라고 어이없어 하던 유 부장은 “혹시 치아가 회전문처럼 돌고 있어요? 타이밍 안 맞으면 나가는 거예요?”라는 미스터 리의 도발에 할말을 잃었다. “부서진 피아노 같다”는 표현으로 화룡점정을 찍은 주 대리는 “우재 씨, 미리 얘기하지만 오늘 기분도 좋고”라며 애써 좋게 타이르려는 유 부장의 치아를 건드리며 “미, 미, 미”라고 피아노 치는 시늉을 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MBC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