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초점

[뮤:초점]“난 조세호의 팬티”‥아내의 비밀 계정, 득일까 실일까

입력 2026-10-13 16:15:13
    • 복사완료!

조세호 채널
조세호 채널

[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팬인 거예요? 안티인 거예요?”‥“팬티요.”

방송인 조세호의 아내 정수지 씨가 조세호 몰래 만든 비밀 SNS 계정으로 뜻밖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계정 이름부터 ‘조세호 발각시 계폭’인 이 계정은 조세호에게 들키면 계정을 삭제하겠다는 장난스러운 설정으로 시작됐다.

계정 운영자의 정체를 두고 여러 추측이 오갔으나, 집에서 촬영한 조세호의 사적인 일상 영상들이 공개돼 아내라는 사실은 금세 알려졌다. 계정은 개설 하루 만에 수천 명의 팔로워를 모았고, 조세호에게 발각된 뒤에도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정수지 씨의 대응은 계정의 인기를 키우는 또 다른 요소다. 조세호의 조폭 연루설을 언급하는 질문에도 “제 친구가 소개해줬다”고 쿨하게 답하는가 하면, 남편의 팬인지 안티인지 묻는 질문에는 “팬티요”라는 재치있는 답글을 남겼다.

계정 소개 문구도 ‘계정 존속을 위한 협상 진행 중’으로 바꾸는 등 상황을 유머로 풀어내고 있다. 조세호의 일상을 시트콤처럼 편집해 보여주면서 대중이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조세호의 소탈한 면모를 드러냈다.

조세호/사진=윤병찬 기자
조세호/사진=윤병찬 기자

일각에서는 이를 조세호를 향한 적극적인 내조로 바라봤다. 지난해 불거진 조폭 연루설 이후 주요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활동에 제약을 받았던 조세호가 최근 넷플릭스 예능 ‘도라이버’ 등을 통해 활동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아내가 직접 일상 콘텐츠를 공개하며 대중과 접점을 만들고 있다.

논란과 해명 중심으로 소비됐던 조세호에게 친근하고 인간적인 이미지를 다시 보여주며 호감도를 쌓을 수 있다는 해석이다.

반면 연예인의 가족이 SNS를 통해 대중의 관심을 얻는 방식 자체가 불편하다는 반응도 있다. 당사자인 조세호보다 아내가 먼저 나서 자숙 중인 남편의 일상을 공개하는 것이 과연 적절하냐는 시선이다. 이에 연예인 배우자의 인플루언서 활동에 대한 피로감까지 쏟아졌다.

결국 정수지 씨의 유쾌한 계정 운영이 조세호의 이미지 회복에 힘을 보탤지, 오히려 불필요한 반감을 키울지는 지켜볼 일이다.


nayul@heraldcorp.com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MOST READ

MUSE SERIES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