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맛집]“4기 암 환자가 연애를?”..‘내 남은 연애’, 선 넘은 자극인가 진정성인가
[헤럴드뮤즈=김다영 인턴기자]“만약 내일이 오지 않는다면, 오늘 누구와 함께하고 싶을까?” SBS ‘내 남은 연애’가 공개되기 전, 반응은 곱지 않았다. 암, 희귀질환, 생사의 기로라는 개인의 극한 경험을 연애 예능의 소재로 끌어오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우려였다. “결국엔 ‘남의 아픔’을 파는 예능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다. 그동안 연애 프로그램(이하 연프)이 보여준 것은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의 설렘, 지나간 연인을 향한 미련, 새로운 사랑을 선택하는 순간이었다. ‘환승연애’는 과거 연인과 새로운 사랑 사이에서 흔들리는 마음을, ‘솔로지옥’은 천국도와 지옥도를 오가며 낯선 남녀 사이에 피어나는 설렘을, ‘하트시그널’은 짧은 순간에 오가는 미묘한 감정을 포착해왔다. 사랑의 시작과 끝,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감정이 연애 예능을 지탱하는 주요 서사였다. 여기에 투병이라는 소재를 얹는 순간, 감동을 강요하거나 아픔을 전시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베일을 벗은 프로그
2026-08-19 10:5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