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초점

[뮤:초점]윤소희, 무슨 죄를 지었길래‥박위·정현규에 삼켜진 14년 커리어

입력 2026-10-14 17: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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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희/사진=헤럴드뮤즈 DB
윤소희/사진=헤럴드뮤즈 DB

[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어떻게 수양딸이 되는 건가요?”

배우 윤소희가 작품보다 구설로 더 자주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박위 가족을 둘러싼 논쟁이 과거 영상까지 재조명하면서 윤소희에게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이하 ‘데블스 플랜2’)에서 불거졌던 정현규 우승 조력 논란까지 다시 소환되는 모양새다. 다음 달 공개되는 새 시즌 ‘데블스 플랜: 데드 어게인’에 정현규가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과거 장면이 다시 회자되던 차에, 또 다른 논란이 겹친 셈이다.

최근 논란은 지난 2024년 박위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업로드된 추석 영상에서 비롯됐다. 당시 영상에 등장한 윤소희는 박위의 부친인 박찬홍 감독의 수양딸로 소개됐다.

일부 누리꾼들이 영상 속 송지은을 대하는 가족들의 태도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윤소희의 과거 모습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 논쟁의 중심은 박위 가족의 태도에 있지만, 그 비난은 윤소희에게까지 왔다. 윤소희의 SNS에는 지금도 악플이 달리고 있다.

박위 유튜브 캡처
박위 유튜브 캡처

윤소희가 대중의 도마 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카이스트 출신 배우이자 ‘뇌섹녀’라는 수식어로 지적인 이미지를 쌓아온 그는 ‘데블스 플랜2’에서 정현규와 강한 연대를 보였다. 특히 마지막 승부에서 정현규에게 차례를 양보한 듯한 플레이가 논란이 됐고, 우승을 둘러싼 공정성 논쟁과 함께 윤소희의 선택도 비판받았다. 정현규 역시 우승 이후 해명해야 했다.

문제는 두 논란이 겹치면서 윤소희라는 배우를 설명하는 말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13년 데뷔 이후 쌓아온 작품 활동보다 ‘정현규 조력자’, ‘박위의 수양딸’이라는 수식어가 먼저 언급된다.

일각에서는 윤소희 출연작의 성과를 따져 묻거나 연기 경력 자체를 폄하했다. 윤소희의 14년 연기 커리어가 논란에 잠식됐다.

물론 윤소희의 당시 행동이나 태도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이 모두 부당하다고 볼 수는 없다. 대중에게 공개된 장면에 대한 비판은 가능하고, 당사자 역시 자신의 선택에 따른 평가를 감수해야 한다. 다만 비판과 낙인은 다르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na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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