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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 LIVE]“내년엔 도영•정우도 함께” 10주년 NCT 127, 한계선 넘은 ‘레드라인’

입력 2026-09-20 21:08:08
수정 2026-09-20 21: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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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127/사진=SM
NCT 127/사진=SM

[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그룹 NCT 127이 한계선을 뛰어넘었다.

2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NCT 127 다섯 번째 콘서트 NCT 127 5TH TOUR ‘NEO CITY : SEOUL – THE REDLINE’이 개최됐다. 사흘간 약 3만 1천 500명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으며, 마지막 날인 오늘은 공연 한국∙일본∙미국∙캐나다 등 전 세계 40여 개 지역 1,000여 개관에서 라이브 뷰잉으로 상영됐다.

‘THE REDLINE’(더 레드라인)은 전작 ‘THE MOMENTUM’(더 모멘텀)에서 보여준 ‘원팀’의 추진력이 마침내 한계선을 돌파해 최고 출력에 도달하는 순간을 담아낸 공연. 지난 10년간 축적해온 독보적인 음악과 퍼포먼스, 한층 확장된 스케일의 연출을 통해 지금 가장 뜨겁고 강렬한 NCT 127의 에너지를 집약한 공연이다.

이날 태용은 “오늘이 마지막 ‘네온시티 서울 레드라인’이다. 굉장히 순식간에 지나갔던 것 같다. 오늘 오프닝부터가 심상치가 않다. 여러분들 너무 핫해서 여기서 바로 앙코르로(가야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해찬은 “벌써 마지막날이 왔다. 시간 진짜 빠르다. 역대급으로 시간이 빨리 지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끝까지 재밌고 안전하게 즐겼으면 좋겠다. 마지막 날이니까 후회없이 놀아보자”라고 외쳤다.

유타는 “진짜 순식간에 3일이 지나갔다. 오늘은 중계가 있으니까 전 세계에 우리의 뜨거운 모습을 보여주자. 오늘 끝까지 잘 부탁드리겠다”라고 인사했다.

재현은 “‘레드라인’ 공연이 오늘 마지막이다. 지금 이 순간이 돌아오지 않는다. 이 시간을 온전히 즐겨야 한다. (카메라)초점이 흔들릴 것 같다는 걱정 말고 후회 없이 놀다갔으면 좋겠다”라고, 쟈니는 “오늘이 3일째다. 제가 이렇게 땀 많이 나는 공연이 별로 없다. 마지막날이니까 다 쏟아부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뜨거운 함성을 자아냈다.

NCT 127/사진=SM
NCT 127/사진=SM
NCT 127/사진=SM
NCT 127/사진=SM

이번 공연의 관전포인트는 곡의 개성을 극대화한 압도적인 스케일의 연출이었다. ‘Intro+Legacy’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NCT 127은 시스템 에러의 상태를 표현하듯 멤버들이 복잡하게 얽힌 키네시스 와이어에 매달린 채 등장. 자신들을 가두는 라인에서 벗어나려는 퍼포먼스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펀치’에서는 복싱 콘셉트에 맞춰 가로 13m, 세로 10m 규모의 대형 사각 링을 레이저로 구현해 멤버들을 에워싸는 듯한 강렬한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고, ‘Piñata’에서는 NCT 127의 시그니처 독개구리 패턴을 입힌 험머 차량을 타고 무대 아래에서 등장해 관객들과 직접 호흡했다.

화룡점정은 ‘소방차’ 무대였다. 불타는 도시를 구현한 LED 영상과 본무대 위에서 쏟아지는 워터 캐논은 화재를 진압하는 듯한 명장면을 완성했다. 여기에 최대 길이 4m 규모의 초대형 발 모양 에어 벌룬 세트와 도영, 정우 캐릭터의 조합으로 입체감을 선보여 유쾌함을 더했다.

NCT 127은 이날 ‘Step Up’, ‘삐그덕 (Walk)’, ‘Simon Says’, ‘Cherry Bomb’, ‘Lemonade’, ‘NonStop’, ‘IKR’, ‘Ay-Yo’, ‘Fact Check (불가사의; 不可思議)(Rock Ver)’, ‘영웅 (英雄; Kick It)’, ‘Blingy’, ‘Getaway’, ‘Piñata’ 등 NCT 127 표 ‘마라맛’ 퍼포먼스곡들을 쉴틈 없이 선보였다.

이어 ‘Not Alone’, ‘Day After Day’, ‘0 Mile + Summer 127’, ‘종이비행기 (Paper Plane)’, ‘터치’에 ‘다시 만나는 날 (Promise You)’까지 ‘청량127’도 만날 수 있었다.

NCT 127/사진=SM
NCT 127/사진=SM

쟈니는 “일단 오늘 3일차 공연을 했는데, 정말 여러분들이랑 한 호흡으로 즐긴 것 같아서 뿌듯하다. 오늘 같이 하는데 ‘이런 게 눈에서 빛이 난다는 건가?’ 했다. 눈물까진 아닌데 눈가가 촉촉해지는 감정이 많이 올라왔던 것 같다. 그 눈빛으로 오늘 힘을 많이 냈다.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 투어를 이제 시작하는데 기분과 기운이 좋다. 건강히 멋있게 세계적으로 잘하고 오겠다”라고 말했다.

태용은 “오늘 하루가 지난 이틀보다 더 의미가 있었다. 멤버 전원이 있었다는 게 행복했다. 정말 많이 기다리고 있다”면서 “너희도 알다시피 전역할 때까지 몸조리 잘해야 한다. 걷다가도 다칠 수 있지 않나. 밥을 먹다가도 다칠 수 있지 않나”라고 현장에 관객으로 함께한 도영, 정우에게 진심을 전했다.

이어 “내년에는 ‘우리칠’ 전원이 한 무대 위에서 여러분들께 멋지게 무대하겠다. 기분이 이상하다. 가끔 도영이한테 ‘보고싶다 빨리 와라’ 문자를 한다. 다섯 명이 굳건히 멋지게 하고 있는 모습 보여줄 수 있어서 내심 뿌듯하다. 서울에선 끝이지만 다음에 만날 날을 기억하며, 벌써 추억이 될 것 같다. 오늘 하루 너무 감사드렸다”라고 덧붙였다.

유타는 “3일 동안 이렇게 공연장 채워주셔서 너무 고맙다. 오늘도 여러분 목소리 너무 아름다웠다. 그리고 멤버들 진짜 수고했다. 우리만큼 하는 콘서트마다 파트가 바뀌거나 역할이 바뀌는 그룹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힘든 것도 있고 그런 것을 해내는 우리한테 자부심을 느낀다. 그리고 그거에 답해주는 여러분들, 진짜 감사하다. 내년엔 다섯명도 멋진데 도영이랑 정우가 오면 더 멋질거다. 모든 스태프분들도 너무 감사드린다. 또 한국에서 볼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해찬은 “일단 오늘 이렇게 자리를 채워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이번 콘서트 준비도 굉장히 타이트해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재밌게 준비하면서 또 한 번 좋은 추억을 선물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좋다. 도영형, 정우형이 있는 ‘블링이’가 궁금하다. 미리 연습해둬라. 너무 감사한 분들이 많은 콘서트라 그런지 의미있는 것 같다. 다음에 또 만날 때까지 기다려달라”라고 인사했다.

끝으로 재현은 “우선 최근 들어서 든 생각은 이제 10주년이지 않나. 많이들 물어보셔서 생각을 해보게 됐다. 돌아보면 20살엔 ‘30살이 되면, 10주년이 되면 어떨까’ 정말 막연하게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 고민을 했더라면 막상 지금 되니까 그런 생각들이 별거 없더라. 지금 후회없이 다 쏟아내고 그날그날 열심히 보내는 게 더 좋더라. 오늘 공연도 정말 후회없이 쏟아냈다. 보러왔던 시즈니들도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기억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학생 때 응원해주다 성인이 돼서 다시 만난 팬들 중 저에게 힘을 받아서 많은 것을 이뤘다는 얘기를 들을 때 전 정말 이상의 감사함과 기쁨을 느낀다. 30살, 40살, 50살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같이 건강하게 매일매일 즐거운 시간 보냈으면 좋겠고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NCT 127/사진=SM
NCT 127/사진=SM

NCT 127은 10년간 자신들만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독보적인 네오(NEO) 장르를 구축해왔다. NCT 127은 이번 공연을 통해 더욱 단단해진 결속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계를 넘어선 에너지를 무대 위에 터뜨리며, ‘공연의 神’다운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무대로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한편 NCT 127 다섯 번째 콘서트 NCT 127 5TH TOUR ‘NEO CITY : SEOUL – THE REDLINE’은 서울을 시작으로 10월 3일 자카르타, 10월 10~11일 홍콩, 10월 18일 싱가포르, 10월 24~25일 사이타마, 10월 31일~11월 1일 방콕, 12월 12일 마닐라, 1월 2일 타이베이, 1월 9일 쿠알라룸푸르, 1월 16일 마카오로 전개된다.


psh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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