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박정민이 ‘얼굴’에 노개런티로 참여했다.
영화 ‘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무엇보다 정형화된 영화 제작 방식의 틀에서 벗어난 환경에서 영화를 제작하는 것에 대해 고민해 왔던 연상호 감독은 오랜 영화 동료 20여 명과 함께 단 2주의 프리 프로덕션과 13회차 촬영만으로 완성해 화제를 모은다.
더욱이 주연인 박정민은 출연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연상호 감독의 취지에 동참했다.
이에 박정민은 “좋은 영화, 이야기에 힘을 보탤 수 있는 게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평소 감독님을 사모하기도 한다. 같이 있으면 편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새 프로젝트가 있는데 제작비가 적다고 하니깐 몇푼 달라고 하는 게 속된 말로 짜치는 느낌이 드니깐 화끈하게 열정으로 가겠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상호 감독은 “늘 작품 할 때마다 드는 생각은 새로운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거다. 문학적으로 표현하자면 새로운 영혼을 가진 영화를 만들고 싶다가 마음속 동력이었다”라며 “새로운 영혼을 가진 영화를 만들려면 새로운 몸이 필요하지 않을까 해서 지금껏 안 해본 방식으로 만들어보자 싶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론 영화가 너무 후지게 나오면 어떡하지 하는 두려움은 있었다. 영상 퀄리티, 결과물이 못 미치면 어떡할까 하는 걱정이 들더라”라면서도 “걱정한다는 자체가 새로운 제작 방식에 있어서 걸림돌이었다. 두려움부터 떨쳐내야겠다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팀이 꾸려지면서 두려움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가장 여유롭게 찍었던 현장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처럼 연상호 감독이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제작한 ‘얼굴’은 이미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인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오는 9월 1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출연진인 임성재가 연상호 감독에게 등 돌린 팬들도 돌아올 거라 확신한 만큼 ‘얼굴’이 관객들을 매료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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