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완 픽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헤럴드뮤즈 단독 인터뷰
29일 ‘서울콘(SeoulCon) 2025’ 네트워킹 프로그램 ‘서울바이브’ 개최
[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한 사람이 트렌드를 만드는 세상이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1인 미디어의 영향력이 시대를 주도하는 오늘날, ‘서울콘(SeoulCon) 2025’는 네트워킹 프로그램 서울바이브를 통해 새로운 인플루언서 구조를 만들어 나갔다.
29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이간수문 전시장에서는 서울바이브 참석을 위해 글로벌 인플루언서, 브랜드 관계자, 미디어,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이 한 데 모여 ‘콘텐츠 → 커머스 → 글로벌 유통’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함께 했다.
최유진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인플루언서 MBA(IMBA) 주임교수가 기획하고, 최 교수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틱톡과 인플루언서 간 가교 역할로 활약하고 있는 박명완 픽엔터테인먼트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헤럴드뮤즈와 만난 박명완 픽엔터테인먼트 대표는 2년 연속 주관하는 서울바이브 행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박 대표는 “지난해 대비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초점을 뒀다”며 “관계자 간 얼굴을 익히는 네트워킹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교류를 통해 광고도 찍고, 드라마도 찍고 나아가 ‘K-(커머스) 라이브’ 문화를 만들어보자는 게 취지”라고 설명했다.
픽엔터테인먼트는 틱톡 라이브 전문 에이전시로, 크리에이터와 함께 성장하며 글로벌 숏폼 및 라이브 방송 시장에서 팬과 브랜드를 연결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운영하는 기업이다. 모바일 기반의 차세대 미디어 생태계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틱톡이 주 무대인 인플루언서를 전문적으로 육성하며 K-문화 영향력을 키우는 픽엔터테인먼트에게 서울바이브는 새로운 인플루언서에 대한 데이터를 쌓는 현장이기도 하다. 작년에도 이곳에서 10명 이상의 인플루언서와 계약에 성사한 박 대표는 새로운 인물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대한 편견 섞인 인식이 있는데, 저희는 그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어서 내부적으로 많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신뢰 가는 인플루언서를 육성하기 위해 전문가 시스템을 만들어 이들에게 효율적인 데이터, 민원 관리, 비전 설계 등의 전략을 짜는 데 애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픽엔터테인먼트는 12월엔 미혼모를 위한 자선모금 콘서트를 개최하며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이에 박 대표는 “엔터테인먼트가 사회 문제 해결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프로젝트로, 다수의 크리에이터들과 브랜드가 함께 새로운 형태의 문화·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하며 정직하고 상생하는 문화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픽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올해의 틱톡 라이브 에이전시에 선정된 바 있다. 그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 대표는 현재 틱톡에서 가장 큰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 국가는 ‘일본’이라 분석했다.
그는 “일본은 최근 틱톡에서 홈쇼핑처럼 물건을 판매하는 ‘커머스’까지 들여오며 플랫폼이 확장하고 있는 추세”라며 “한국은 아직 커머스 영역이 안 들어왔는데, 저는 이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현재 K-문화의 세계화로 ‘한국인이 하는 챌린지’ 자체가 틱톡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인 인플루언서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 이유에서다. 그런 의미에서 박 대표는 “한국에서 틱톡은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큰 플랫폼으로, 수익이 나는 모델로 발전하고 있는 틱톡 추세에 맞춰 저희 또한 라이브 커머스로 확장되는 지점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에게도 인공지능(AI)의 발전은 가장 무서운 부분이라고. 박 대표는 “제일 겁이 나는 건 학습된 AI”라며 “그렇기 때문에 인플루언서를 육성할 때 단순 광고 활동뿐 아니라, 직접 영상을 만들 수 있게끔 다양한 능력을 키워 이 비즈니스 생태계를 오래 유지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al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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