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야구선수 현주엽이 갑질 의혹 누명을 벗은 가운데, 망가진 가족들의 삶을 고백했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현주엽 가족이 출연한다. 현주엽은 첫째 아들 준희와 갈등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선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현주엽은 갑질 의혹을 받은 후 40kg 이상 체중이 줄어든 모습을 보여주며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다. 아이들까지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게 가장 괴로웠다”고 고백했다.
첫째 아들 준희는 가장 오랜 시간 입원했다며 “가장 오래 병원에 있었다. 지금도 세상과 단절돼 약으로 버티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준희는 현주엽의 갑질 논란 이후 농구를 그만두고 휴학했다.
준희는 “예전엔 아빠가 영웅이었는데, 지금은 망가진 영웅 같다”고 하는가 하면, “제가 가장 힘들 때 아버지는 제 마음을 몰랐다. 왜 이제 와서 챙기냐는 생각이 든다”라며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 2024년 3월, 현주엽이 방송 촬영 등을 이유로 휘문고 농구부 훈련에 불참했다는 민원이 서울시교육청에 접수됐다.
또 민원인의 중학생 아들을 고등학생 훈련에 참여시켜 연습을 돕게 했다고 해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학부모 측은 되레 현주엽을 음해하기 위한 행위라며 감쌌고, 현주엽은 이 사건을 다룬 MBC ‘실화탐사대’를 상대로 정정보도 요구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했다.
서울시교육청 감사에서 감봉 등 처분 요구는 있었으나, 언중위는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또한 재판부는 현주엽이 MBC를 상대로 제기한 정정보도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로써 현주엽은 갑질 의혹으로부터 벗어났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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