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E LIVE

[MUSE LIVE]국중박이 핑크빛으로...블랙핑크가 만든 특별한 순간

입력 2026-02-26 20:51:50
수정 2026-02-27 09:30:40
    • 복사완료!

국중박 X 블랙핑크 프로젝트 열흘간 진행

‘27일 컴백’ 블랙핑크, 26일 사전 청음회 개최

타이틀곡 ‘고’ 등 5곡 최초 공개 “눈물날 정도로 좋아”

국중박 X 블랙핑크 프로젝트/사진=박서현 기자
국중박 X 블랙핑크 프로젝트/사진=박서현 기자

[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간과 K-POP을 대표하는 가수의 만남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열흘간 핑크빛으로 물든다.

블랙핑크 소속사 YG와 국립중앙박물관(국중박) 측은 ‘국중박 X 블랙핑크’라는 프로젝트명으로 2월 27일부터 3월 8일까지 총 10일간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호랑이 등 한국 전통 요소를 반영한 굿즈와 전시 공간으로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던 국중박. 이번에는 K-POP을 대표하는 스타 블랙핑크와의 협업으로 또 한 번 유의미한 기록을 남긴다. 국립중앙박물관의 글로벌 소통을 위해 마련된 이번 협업은 한국 문화유산과 K-POP을 결합하는 특별한 행사가 될 전망이다.

26일 YG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블랙핑크는 그동안 음악을 매개체로 전 세계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음악뿐 아니라 대한민국 고유의 문화유산으로 세계인과 소통하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이번 협업은 박물관이 지켜온 문화유산을 오늘의 언어로 풀어내 더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박물관을 찾고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도”라며 “국립중앙박물관은 앞으로도 세대와 국경을 넘어 세계 시민과 문화로 소통하는 열린 박물관으로서, 다양한 협업을 통해 K-뮤지엄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블랙핑크X국중박 프로젝트 건물 외관/사진=박서현 기자
블랙핑크X국중박 프로젝트 건물 외관/사진=박서현 기자

4호선 이촌역에서 나오면 바로 눈앞에 핑크빛으로 물든 국중박이 보인다. 야외 조명 행사는 국중박 열린마당과 건물 외부 공간을 블랙핑크의 상징 색상인 핑크빛 조명으로 밝히는 이벤트다. 행사 기간인 2월 27일에서 3월 8일, 오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박물관을 방문하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오는 27일 블랙핑크의 컴백을 하루 앞두고 이날 사전 청취 이벤트가 진행됐다.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30분씩 총 여섯 차례에 걸쳐, 회당 50명씩 총 300명이 블랙핑크의 신곡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행사였다.

이 현장을 찾아간 헤럴드뮤즈는 설렘을 가득 안고 하루 빨리 신곡을 듣기 위해 국중박을 방문한 블랙핑크 팬덤 블링크를 만날 수 있었다. 블랙핑크가 소개하는 유물과 멤버 사진이 담긴 한정 수량 엽서를 받은 팬들은 핑크빛 국중박 외벽을 배경으로 최애(최고로 애정하는 멤버) 포토카드, 블랙핑크 응원봉을 든 채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자신을 블랙핑크의 오랜 팬이라고 밝힌 20대 O다율 씨는 “너무 기쁘고 이런 당첨운이 없어서 기대를 안했었다. 당첨되면 ‘광개토대왕릉비 앞에서 헤드뱅잉을 하겠다’는 각오였는데 떨리는 마음으로 왔다”라고 환하게 미소 지었다.

이어 “첫 세션에 귀중한 언니들의 노래를 들어서 눈물이 날 정도로 좋다”며 벅참을 드러냈다.

국중박 X 블랙핑크 프로젝트/사진=박서현 기자
국중박 X 블랙핑크 프로젝트/사진=박서현 기자

관계자들은 박물관 폐관 후인 오후 7시 취재진에게 블랙핑크의 신곡을 사전에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박물관 내 ‘역사의 길’ 공간으로 들어서면 ‘블랙핑크 윌 메이크 유(BLACK PINK WILL MAKE YOU)’라고 적힌 카펫이 안쪽까지 길게 깔려 있다. 이를 따라 걸어가니 메인 로비에 블랙핑크 이름이 새겨진 원형 공간이 나타났다.

평소 광개토대왕릉비가 띄워져있던 LED 기둥을 중심으로, 블랙핑크의 신곡에 맞춰 화려한 홀로그램이 펼쳐졌다. 격자무늬부터 핑크빛 레이저까지 비트에 맞춰 변하는 영상은 희열마저 느끼게 했다.

다만 이는 사전 행사용으로 준비된 영상일 뿐, 27일부터는 다르게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발매한 선공개곡 ‘뛰어(JUMP)’부터 타이틀곡 ‘고’(GO), ‘미 앤드 마이’(Me and my), ‘챔피온’(Champion), ‘에프엑스엑스엑스보이’(Fxxxboy)까지 총 5개 트랙을 모두 들을 수 있는 부스가 설치돼 있으며, 뒷쪽엔 한곡씩 따로 청취가 가능한 부스와 헤드폰이 놓여 있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멤버들이 참여한 음성 도슨트도 오는 27일부터 들을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곳곳에 위치한 ▲경천사십층석탑 ▲금제 새날개모양 관모 장식 ▲금동반가사유상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 ▲경주 부부총 금귀걸이 ▲백자 달항아리 ▲금동관음보살좌상 ▲청동 은입사 물가풍경 무늬 정병 등 8개의 대표 유물을 찾아가면 멤버들의 도슨트를 만나볼 수 있다. 지수와 제니는 한국어, 로제는 영어로, 리사는 태국어로 음성 도슨트에 참여한다.

한편 블랙핑크는 27일 오후 2시 미니 3집 ‘DEADLINE’을 발매하고 전세계 팬들을 만난다.


pshyun@heraldcorp.com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MOST READ

MUSE SERIES

more